2024-04-25 17:55 (목)
해사생도 "휴가 반납하고 국민 안전 지켰죠"
해사생도 "휴가 반납하고 국민 안전 지켰죠"
  • 황철성 기자
  • 승인 2019.01.07 20: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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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사관학교 생도들이 지난 6일 해운대에서 열린 제32회 해운대 북극곰 축제에 수상인명구조요원으로 봉사를 했다.
해군사관학교 생도들이 지난 6일 해운대에서 열린 제32회 해운대 북극곰 축제에 수상인명구조요원으로 봉사를 했다.

북극곰 축제 수상인명구조 봉사

러시아인 구한 이한돌 생도 참여

 해군사관학교 생도들이 지난 6일 해운대에서 열린 제32회 해운대 북극곰 축제에 수상인명구조요원으로 봉사를 펼쳤다.

 인명구조 자격증을 취득한 사관생도 200여 명 중 봉사를 희망한 11명의 생도들은 동계 휴가를 반납하고 참여했으며, 사관생도들의 수상 인명구조 요원 봉사활동 지원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봉사활동에는 지난 8월 러시아 하바롭스크에서 음주 상태로 강물에 빠져 떠내려가고 있던 러시아인을 구한 3학년 이한돌 생도도 함께 참여했다.

 특히 이번 축제에서 수상 안전을 담당한 총 120여 명의 수상인명구조요원 중 10%에 달하는 11명의 사관생도가 봉사자로 참가하면서 대회 안전에 큰 기여를 해 그 의미를 더했다.

 2학년 김도훈 생도는 “인명구조 요원으로 봉사하면서 해군 장교가 될 사관생도로서 국민의 생명을 지키는 군 본연의 역할을 수행할 수 있어 굉장히 뿌듯했다”며 “앞으로도 제가 가진 재능을 보람찬 일을 하는데 쓰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해운대 북극곰 축제는 1988년 처음 시작되어 매년 5천여 명의 참가자들이 겨울바다에 뛰어드는 이색 스포츠 행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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