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1 01:07 (일)
산청곶감축제 매출 3배 늘었다
산청곶감축제 매출 3배 늘었다
  • 김영신 기자
  • 승인 2019.01.07 20: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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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간 시천면 유통센터 행사

관광객 6만6천여명 방문

 산청군의 ‘제12회 지리산 산청곶감 축제’ 행사장 판매장터 매출액이 전년도보다 3배 이상으로 증가하는 등 성공적으로 치러졌다.

 7일 군과 지리산산청곶감축제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3~6일 4일간 시천면 곶감유통센터 일원에서 열린 곶감축제에 6만 6천여 명의 관광객이 방문했다.

 특히, 곶감판매장과 농특산물장터 등 판매장터 매출액은 모두 6억 6천여만 원으로 이는 전년도 1억 8천여만 원보다 3배가 넘는 것으로 집계돼 ‘산청곶감’ 홍보는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몫을 했다.

 이처럼 올해 매출액이 크게 증가한 것은 곶감 판매장과 특산물장터를 돔(대형 천막) 안에 설치, 깨끗한 축제장 환경을 조성해 관람객 집중도를 높인 탓으로 분석된다.

 또 축제기간을 기존 2일에서 4일로 연장하고 ‘전국주부가요열창대회’ 개최 등 전국단위 부대행사를 알차게 준비한 점도 축제 성공의 한 요인으로 평가받았다.

 이와 함께 곶감에 대한 어린이와 젊은 세대의 선호도가 떨어지는 점을 고려해 이들의 축제 참여를 높일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도 준비했다.

 곶감을 치즈와 초콜릿에 찍어 먹는 ‘곶감퐁듀’와 ‘산청곶감 만들기’ 체험, 과녁을 맞춰 일정 점수를 쌓으면 곶감을 선물하는 ‘곶감 투호놀이’, 어린이들을 위한 ‘마리오네트 인형극’ 등이 눈길을 끌었다.

 하지만 부족한 주차공간 탓에 관람객들의 교통 불편, 관람객 흥미를 끌 곶감관련 전시ㆍ체험행사가 상대적으로 부족한 점 등은 보완해야 할 과제로 지적됐다. 군 관계자는 “지역민은 물론 곶감 농업인의 관심과 지원으로 성황리에 ‘곶감축제’를 마무리했다”면서 “부족한 부분을 보완해 내년 축제는 더욱 내실 있는 축제가 되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제12회 지리산 산청곶감 축제’ 행사장에 마련된 곳감판매장과 농특산물장터에 몰린 관람객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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