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4 12:26 (수)
새해 첫 심정지 환자 생명 소생시켰죠
새해 첫 심정지 환자 생명 소생시켰죠
  • 이병영 기자
  • 승인 2019.01.06 22: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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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일 마산 회원동 한 아파트에서 심정지로 쓰러진 주민을 마산소방서 소속 구급대원들이 심폐소생술로 살렸다. (사진 왼쪽부터)윤승환 소방위ㆍ김상미 소방사ㆍ정욱형 소방교.
지난 3일 마산 회원동 한 아파트에서 심정지로 쓰러진 주민을 마산소방서 소속 구급대원들이 심폐소생술로 살렸다. (사진 왼쪽부터)윤승환 소방위ㆍ김상미 소방사ㆍ정욱형 소방교.

마산소방서 대원 3명

심폐소생술로 응급처치

하트세이버로 선정 예정

 지난 3일 마산 회원동 한 아파트에서 심정지로 쓰러진 주민을 마산소방서 소속 구급대원이 심폐소생술로 살린 소식이 뒤늦게 알려졌다.

 이는 심폐소생술로 심정지 환자를 살린 올해 첫 사례이다.

 6일 마산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3일 새벽 1시께 집에서 갑자기 쓰러진 A씨를 아내가 발견해 119에 신고했다.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구급대원은 A씨가 의식, 호흡, 맥박이 없는 것을 확인했다. 이에 즉시 자동심장충격기(AED)를 활용해 심폐소생술과 정맥로 확보 등 응급처치를 실시했다.

 심폐소생술을 하던 중 A씨는 다행히 의식이 돌아와 즉시 병원으로 이송해 전문 의료진에게 인계했다.

 이날 출동한 윤승환 소방위, 정욱형 소방교, 김상미 소방사는 올 새해 처음으로 심정지 환자를 살렸으며, 이후에 ‘생명을 소생시킨 사람’이라는 뜻인 하트세이버(Heart Saver)로 선정될 예정이다.

 김상미 소방사는 “새해부터 보람된 일을 하게 돼서 뿌듯하다”며 “올해 구급활동을 하는 데 큰 힘이 될 거 같다”고 말했다.

 한편, 겨울철에는 기온이 낮아 체온 유지를 위해 심장 활동이 늘어나면서 심장부담이 증가하게 된다. 또 동맥혈관이 수축으로 심정지 발생위험이 높아진다.

 소방당국은 건강하게 겨울을 나기 위해서는 가벼운 실내운동, 적절한 수분ㆍ고른 영양 섭취가 중요하다고 당부한다.

 또 무리한 신체활동을 삼가고 충분한 휴식을 취하는 것이 좋다. 알코올을 섭취할 경우 혈관을 확장시켜 체온을 더 떨어뜨리는 탓에 지양해야 한다.

 심정지 환자 발생 시 즉시 119로 신고하고, 구급차가 도착하기 전까지 심폐소생술을 실시해야 한다.

 소방서 관계자는 “특히 어린이와 노약자, 만성질환자는 체온유지에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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