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0 15:14 (토)
창원지역 제조업 새해 경기전망 어둡다
창원지역 제조업 새해 경기전망 어둡다
  • 황철성 기자
  • 승인 2019.01.06 17:0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창원상의 118곳

BSI 기준치 훨씬 밑돌아

59.3 기록… 7분기 연속↓

 창원지역 제조업체들이 새해 경기전망을 어둡게 보는 것으로 나타났다.

 창원상공회의소는 창원지역 제조업체 118개 표본업체를 대상으로 ‘2019년 창원지역 제조업 기업경기전망(BSI)’을 조사한 결과 1분기 기업경기전망치가 59.3을 기록해 기준치(100)를 훨씬 밑돌았다고 밝혔다.

 이 수치는 지난 2017년 2분기 이후 7분기 연속 기준치를 밑도는 결과다.

 이같은 결과는 최저임금 인상을 비롯한 고용환경 변화, 내수침체 장기화, 통상분쟁 등 대내외 리스크에 대한 우려로 인한 지역 기업의 경기가 회복되지 않는 것이 원인으로 분석했다.

 기업 체감경기를 뜻하는 BSI는 100 이상이면 다음 분기에 경기가 좋아질 것으로 예상 하는 기업이 더 많은 것이다.

 항목별로 내수 매출액 65.3, 수출 매출액 87.3, 내수 영업이익 61.9, 수출 영업이익 78.0, 자금조달 68.6으로 매출, 수익성 확보 및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전망했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 업종이 95.8로 기준치(100)에 근접해 지난해 4분기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이지만, 기계 40.7, 운송장비 57.1, 철강금속은 40.0을 각각 기록해 올 1분기 경기가 지난해 4분기보다 나빠질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 경제흐름과 관련해서는 ‘악화(48.3%)’, ‘매우 악화(14.4%)’라고 답해 62.7%가 부정적으로 응답했다.

 이와 같은 경제흐름에 대한 전망은 내년도 사업계획에도 반영된 것으로 보이면서 사업계획의 방향에 대해서는 ‘보수적(83.1%)’이라고 답했다.

 ‘보수적’ 응답 이유는 ‘경기 불확실성 증대(41.2%)’, ‘고용노동환경의 변화(21.4%)’, ‘기존시장 경쟁과다(17.1%)’, ‘자금조달 어려움(13.4%)’ 등 순으로 응답했다.

 한편, 주요 대내리스크에 대해서는 ‘최저임금 등 고용노동환경 변화(42.3%)’, ‘내수 침체 장기화(37.7%)’,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8.2%)’, ‘관련 규제법안(7.7%)’ 순으로 응답했다.

 또, 주요 대외 경영리스크는 ‘통상분쟁 등 보호무역주의(37.8%)’, ‘중국경제 성장세 둔화(25.4%)’, ‘글로벌 통화 긴축에 따른 신흥국 경기불안(23.2%)’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