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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重, 세계 최대 에지나 FPSO 첫 원유생산 성공
삼성重, 세계 최대 에지나 FPSO 첫 원유생산 성공
  • 한상균 기자
  • 승인 2019.01.03 18: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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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2월 29일(현지시간) 삼성중공업과 토탈(TOTAL) 관계자들이 에지나 FPSO가 생산한 첫 원유(병)를 손에 들고 기념사진을 촬영하는 모습.
지난해 12월 29일(현지시간) 삼성중공업과 토탈(TOTAL) 관계자들이 에지나 FPSO가 생산한 첫 원유(병)를 손에 들고 기념사진을 촬영하는 모습.

해상 시운전 성공적 수행

계약금 34억불 ‘사상 최대’

 삼성중공업이 건조한 세계 최대 규모의 해양플랜트 에지나 FPSO가 지난해 12월 29일(현지시간) 해상 시운전을 마치고 첫 원유 생산에 성공했다고 3일 밝혔다.

 삼성중공업은 지난 2013년에 나이지리아에서 수주한 해양 프로젝트로 지난 8월 로컬 콘텐츠(Local Contents, 현지 생산 규정)에 따라 나이지리아ㆍ현지 생산 거점에서 에지나 FPSO의 모듈 제작 및 탑재를 마치고 4개월 만에 해상 시운전까지 성공적으로 수행함으로써 계획된 일정 내 모든 공정을 완료했다.

 나이지리아 원유 생산량의 10% 수준인 하루 최대 20만 배럴의 원유를 생산할 예정인 에지나 FPSO는 길이 330m, 폭 61m, 높이 34m 크기로 저장용량이 230만 배럴에 상부플랜트(Topside) 중량만 6만t에 달하는 초대형 해양 설비.

 삼성중공업이 설계와 구매, 제작, 운송, 시운전 등을 총괄하는 턴키 방식으로 수주한 이 프로젝트의 계약 금액은 약 34억 달러로 FPSO 사상 최대 수주 금액을 기록했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에지나 FPSO의 첫 원유생산은 삼성중공업이 설계부터 현지 생산, 시운전까지 모든 공정을 최고 수준의 안전과 품질로 완료했다는 것”이라며 “초대형 FPSO의 턴키 공사 수행 능력을 입증함으로써 향후 서아프리카 지역에서 발주 예정인 해양 프로젝트 수주에 유리한 위치를 선점했다”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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