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6 03:48 (금)
경남 살림살이 돼지꿈 안고 ‘희망 항해’
경남 살림살이 돼지꿈 안고 ‘희망 항해’
  • 박재근 기자
  • 승인 2019.01.01 17:49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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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올 현안 경제난 회복

남부내륙철도 착공 거의 확정

비음산 터널 추진 가시권에

조선 기대감 서서히 살아나
(사진물)새해 황금돼지섬 비추며 희망 해 뜨다 기해년(己亥年) 새해가 밝았다. 1일 오전 7시 30분께 창원시 마산항 돝섬 너머에서 새해가 떠오르고 있다. 기해년은 황금돼지 띠 해다. 황금돼지 섬으로 불리는 돝섬은 섬의 모양이 돼지 누운 모습을 닮아 돼지의 옛말인 ‘돝’을 따와 돝섬으로 불렀다고 전해진다. 모든 도민 가정에 황금돼지 기운이 깃들기를 기원한다. 김명일 기자
(사진물)새해 황금돼지섬 비추며 희망 해 뜨다 - 기해년(己亥年) 새해가 밝았다. 1일 오전 7시 30분께 창원시 마산항 돝섬 너머에서 새해가 떠오르고 있다. 기해년은 황금돼지 띠 해다. 황금돼지 섬으로 불리는 돝섬은 섬의 모양이 돼지 누운 모습을 닮아 돼지의 옛말인 ‘돝’을 따와 돝섬으로 불렀다고 전해진다. 모든 도민 가정에 황금돼지 기운이 깃들기를 기원한다. 김명일 기자

 경남도민은 경남도가 가장 우선해 추진해야 할 사안으로 경제난 회복을 꼽는다. 또 핵심사업은 남부내륙철도(이하 서부경남 KTX) 예타면제에 따른 조기착공과 비음산 터널 건설을 원하고 있다.

 김경수 도지사가 서부경남 KTX 예타면제는 사실상 확정적이다는 소신을 밝혀 기대감이 높지만, 김해, 양산, 밀양 등 경남 동부권의 현안인 창원~김해 간 비음산터널은 경남도의 중재에도 불구하고 창원시의 비협조로 지지부진한 상태다. 따라서 도의 역할론이 더 기대되는 새해다.

 특히, 경제난과 관련, 도민들은 여야가 합심, ‘좋은 일자리 창출’, ‘일자리 중심 행정체제 개편’에 이어 논란이 되고 있지만 광주형 일자리와 같은 ‘경남의 새로운 먹거리 창출’을 기대한다고 밝혀 주목된다. 이는 주택가격 하락, 자영업 붕괴, 상가 공실률 증가 등을 한꺼번에 해결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 정부의 탈원전 정책으로 인해 원전메카인 경남도내 300개 원전 관련업체가 폐업위기에 몰렸지만, 이들 업체에 대한 업종전환 등 해법을 찾지 못하고 해를 넘겼다. 업계에서는 2019년 새해에는 정책전환 또는 탈원전 속도전이라도 조절해 달라는 호소가 먹혀들지가 관심사다.

 조선업도 수주량 세계 1위 등 기대감이 살아나고 있지만 지난 2016년의 수주량에 대비한 것일 뿐 2015년 등 호황기 때를 비교할 경우, 30% 수준에도 못 미친다. 때문에 조선업계는 전환기가 더 중요하다는 반향이며 구조조정 등 혁신은 계속돼야 한다는 반응이다.

 또 원청업체의 불경기로 도내 2천41개의 자동차 부품산업도 내리막길이다. 경남도가 지난해 실태조사에 나섰지만 자동차산업 회복에 기대는 입장이어서 각종 지원책도 연명줄에 불과하다는 게 업계의 하소연이다. 이런 상황에 경남도는 올해 민생과 경제를 ‘도정운영 제1호’로 선정, 스마트산업화를 통한 회생을 기대하고 있다. 실제 김경수 도지사는 “2019년은 경남경제가 재도약하는 원년, 모든 분야에서 혁신의 원년으로 함께 만들어 가자”고 당부했다.

 또 핵심사업인 서부경남 KTX의 경우, 지난해 12월 문재인 대통령이 경남도청 방문 때 “곧 예타면제 결정이 있을 것이다”고 밝혀 1966년 착공 이후 방치된 사업의 부활에 도민 기대감을 높였다.

 김 지사도 “사실상 예타면제가 결정된 것”이라고 밝히고 관광, 항노화, 역세권 개발 등 관련 산업 발전 로드맵을 마련하는 등 경남의 창조경제가 기대된다.

 하지만 비음산 터널 개설은 도지사 취임 후 경남의 교통 흐름상 꼭 필요한 사업이며 도가 창원시에 대해 인센티브를 제공, 꼭 착공돼야 한다고 밝혔지만, 창원시가 비협조적이다. 이와 관련, 허성곤 김해시장은 “경남의 축인 창원으로 모든 길이 연결돼야 하며 이를 계기로 창원시는 더 거듭나게 될 것이다”며 “좋은 결과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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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수 2019-01-04 10:44:19
도대체 광역시 지정 하나때문에 도민이 불편한 생활 무시하는 처사 이해 못하겠다
빨리 좋은 방향으로 결정 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