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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 ‘복지현수막’ 효과 크게 본다
양산시 ‘복지현수막’ 효과 크게 본다
  • 임채용 기자
  • 승인 2019.01.01 17: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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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가 적극적으로 내걸고 있는 ‘복지현수막’.
양산시가 적극적으로 내걸고 있는 ‘복지현수막’.

1천300여명 주거급여 신청

“복지사각지대 해소 도움”

 양산시가 복지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민선 7기 들어 적극적으로 내걸고 있는 ‘복지현수막’이 주변의 어려운 이웃을 발굴하는 데 큰 효과를 내고 있다.

 ‘복지현수막’은 양산시가 생활이 어려운 주변의 이웃을 해당 지역 주민들이 각 읍면동에 알려달라는 내용의 글귀를 적어 곳곳에 거첨하고 있는 현수막이다.

 1일 양산시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기초생활보장 주거급여제도의 부양의무자 기준 전면 폐지 시행을 앞두고 8월 중순경부터 사전홍보를 하며 “우리 주변의 어려운 이웃, 주민이 알려주세요”라고 적은 현수막 50여 개를 지역 곳곳에 내걸었다.

 양산시의 이같은 ‘복지현수막’ 게첨은 특히 나이가 많은 노인들의 경우 제도개정 등의 사항을 잘 몰라 신청을 못해 혜택을 받지 못하는 사례가 많다고 판단했기 때문. 이에 따라 인근 주민이 어려운 이웃을 읍ㆍ면ㆍ동에 알려주면 복지담당 공무원이 대상 가정을 직접 방문해 상황을 살펴 각종 복지제도 수혜 신청을 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이같은 ‘복지현수막’ 홍보로 12월 말 현재 1천300여 명이 기초생활보장 주거급여 신청을 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 신청자 중에는 800여 명이 주거급여 대상자로 평가돼 현재 급여를 받고 있으며, 300여 명은 평가가 진행 중이다.

 시는 특히 재산이나 소득 등이 기준에 부합하지 못해 아쉽게 부적합 판정을 받는 신청자에게는 차상위 본인부담 경감 등 연동서비스와 연계해 각종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있어 ‘복지현수막’을 통한 복지사각지대 해소 효과를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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