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6 06:51 (금)
김경수 지사 "실ㆍ국ㆍ본부장 책임제 강화"
김경수 지사 "실ㆍ국ㆍ본부장 책임제 강화"
  • 박재근 기자
  • 승인 2019.01.01 17: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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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루킹 사건 도정 차질 없다"

 김경수 경남지사는 "새해에 실ㆍ국ㆍ본부 책임제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경남도청 중회의실에서 진행된 `2019년 상반기 정기인사 임용장 수여식`에서 "도지사가 집중해야 할 과제가 있고, 실ㆍ국ㆍ본부장들이 책임져 주셔야 할 과제들이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김 지사는 이어 "실ㆍ국ㆍ본부장들은 앞으로 지방정부의 각 분야 장관이라고 생각해주셔야 된다. 각자 맡은 분야는 책임지고 추진하고, 그럴 수 있도록 관련 체제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민선 7기 출범 이후 첫 대규모 인사를 한 만큼 철저한 인수인계도 당부했다. 김 지사는 "기존 업무뿐 아니라 정책 이해당사자들의 네트워크까지도 인수인계가 필요하다"면서 "그런 네트워크와 업무 노하우를 자료화해서 새로 맡은 사람이 빠르게 적응해야 사회혁신과 도정혁신도 빠른 시일 내에 가능하다"고 말했다.

 각 시ㆍ군의 부단체장으로 전출된 서기관급 이상 인사들에게도 특별 당부를 했다. 김 지사는 "도가 직접 하는 사업보다 시ㆍ군을 통해 진행되는 사업이 많다"면서 "따라서 각 시ㆍ군의 핵심 과제와 도정을 일치시키고 긴밀히 소통하는 가교 역할을 잘 해달라"고 주문했다.

 그러면서 "각 시ㆍ군에서 잘 해낼 수 있는 모범적인 모델을 만들고, 그것을 다른 시ㆍ군으로 확산시키는 것이 중요하다"며 "가장 빨리 만들어낼 수 있는 모범 사례를 선정하면 도에서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2019년은 경남경제가 재도약하는 원년, 모든 분야에서 혁신의 원년으로 함께 만들어 가자"고 당부했다.

 한편, 김 지사는 `드루킹` 댓글 조작 사건과 관련해 지난 12월 28일 특검이 징역 5년을 구형한 것과 관련해 "개인적인 일로 직원들에게 심려를 끼쳐 송구하다"면서도 "크게 걱정 안 해도 되고 도정에는 한치의 차질도 없을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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