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4 06:43 (수)
아동학대 가해자 80%는 부모
아동학대 가해자 80%는 부모
  • 박재근 기자
  • 승인 2018.12.30 21: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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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도내 1천건 발생

정서ㆍ신체ㆍ성 학대 등 다양

경남도, 유형ㆍ추이 공개

 경남에서 발생한 지난해 아동학대가 1천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는 최근 공고한 ‘2017년 경남도 아동학대 현황’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아동 학대현황을 보면 지난해 접수된 의심 신고 1천356건 가운데 1천132건이 아동학대로 판정됐다.

 특히 학대 유형별로는 정서학대가 162건, 신체학대ㆍ방임이 각 126건, 성학대는 28건이었으며 여러 유형의 학대가 중복된 경우도 690건이나 됐다.

 여기에다 학대 행위자로는 부모가 81%(916명)로 가장 많고 타인 12%(138명), 친인척 5%(55명) 등 순이었다.

 학대 피해를 본 아동은 대부분 원래 가정에서 보호(823건)되거나 친족 보호, 병원 입원 등 학대자와 격리(252건)됐다.

 또 사망한 경우도 있었는데 지난해 초 도내에서는 어머니와 유치원생 두 아들이 숨진 사건이 발생한 바 있다.

 도내에서 발생한 아동학대는 지난 2013년 575건, 2014년 749건, 2015년 742건에서 2016년 1천138건으로 매년 증가하고 있다.

 도는 ‘경남도 아동학대 예방 및 보호에 관한 조례’에 따라 아동학대 유형, 증감 추이 등에 관한 정보를 매년 공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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