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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청군, 농특산물 마케팅 성과 ‘괄목’
산청군, 농특산물 마케팅 성과 ‘괄목’
  • 김영신 기자
  • 승인 2018.12.30 21: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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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청군은 군농산물유통센터 활성화로 6천여t의 농산물을 수매해 120억 원의 농가소득을 창출했다. 사진은 단성면 산청군농산물유통센터 전경.
산청군은 군농산물유통센터 활성화로 6천여t의 농산물을 수매해 120억 원의 농가소득을 창출했다. 사진은 단성면 산청군농산물유통센터 전경.

 

농산물 수매 확대 등

120억 농가소득 창출

내년, 신규 채널 구축

 산청군이 올 한 해 지역 농특산물 마케팅에 전력해 괄목(刮目)할 성과를 이뤄냈다.

 군은 대전~통영 간 고속도로 휴게소 ‘로컬푸드 행복장터’와 군 직영 온라인몰 ‘산엔청쇼핑몰’, 산청군농산물유통센터 농산물 수매 확대 등 다양한 분야에서 농가소득 증대를 이뤄냈다고 30일 밝혔다.

 군은 농특산물 유통 기반 확대와 채널 다양화를 위해 올해 80억 원을 투입해 농촌자원복합산업화사업, 유통ㆍ수출분야 지원사업 추진과 함께 온라인과 오프라인 직매장 운영 등을 통해 농특산물 마케팅에 전력해 왔다.

 군은 농업인과 특산물 생산업체가 생산에 전념하도록 유통시스템을 구축했다. 산청군농산물유통센터 운영 활성화로 6천여t의 농산물을 수매해 120억 원의 농가소득을 창출했다.

 ‘로컬푸드 행복장터’ 직매장 운영을 통해 지난해 8월 개장 이후 9억 3천여만 원의 판매고를 기록해 지역 농업인의 안정적인 판로처가 되고 있다.

 특히 행복장터는 전담 공무원 배치, 설ㆍ추석 명절 특판행사 등 안정적인 운영 탓에 로컬푸드 장터 성공사례로 떠올라 다른 지자체의 벤치마킹 대상이 되고 있다.

 여기에 ‘산청한방약초축제’, ‘황매산철쭉제’ 등 직거래장터 개장과 박람회 등 각종 직거래장터에 참가해 모두 20억 원의 판매액을 기록했다.

 온라인시장 판로개척을 위해 운영 중인 ‘산엔청쇼핑몰’도 좋은 성과를 거뒀다. 올해 모두 13여억 원의 매출을 올려 애초 목표액인 10억 원을 훨씬 웃도는 수치다.

 지난 8월 ‘우체국쇼핑’과 협약 체결로 제품 입점과 다양한 판촉행사를 진행해 1억 4천여만 원을, TV 공영홈쇼핑에도 진출해 2억여 원의 판매실적을 올렸다.

 내년에는 새로운 온라인 유통채널 확보를 위해 카카오 스토리채널,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유튜브 등 신규 채널 구축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군은 농산물 판매는 물론 홍보 강화를 위해 페이스북 페이지, 블로그를 개설, 농가소식과 상품 정보 등을 제공해 소비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군은 국외 신시장 개척에도 힘을 모았다. 군은 수출전문업체 17곳을 선정해 육성하고 있다. 수출물류비 지원, 수출업체지원사업 등의 사업 추진으로 수출역량을 강화했다.

 특히 군 농특산물 수출협의회 운영을 통해 수출농가 애로사항을 없애는 등 수출농가를 뒷받침하고 있다. 군의 올해 수출액은 지난해보다 11% 늘었다.

 군은 수출 신장률의 지속적인 증가와 함께 앞으로도 성장세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한다.

 농촌자원을 활용한 6차 산업 성장도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다. 군은 13개 업체를 농촌융복합산업(6차 산업) 인증 사업자로 지정ㆍ지원하고 있다.

 군은 6차 산업 활성화를 위해 2017년 1곳(20억 원), 2018년 1곳(20억 원)을 선정해 농촌자원복합산업화지원사업을 진행했다. 내년에는 3곳(50억 원)을 선정해 사업을 추진한다.

 군 관계자는 “유통 채널 다양화와 이를 통한 적극적인 마케팅활동은 농가소득 증대와 직결된다”며 “농업인들이 유통ㆍ판로걱정 없이 생산에 전력하도록 다양한 지원과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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