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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NC파크’ 팬 기대 속 내년 개장
‘창원NC파크’ 팬 기대 속 내년 개장
  • 연합뉴스
  • 승인 2018.12.30 2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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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다이노스의 홈구장으로 사용될 ‘창원NC파크’.
NC다이노스의 홈구장으로 사용될 ‘창원NC파크’.

 

2만2천석 규모… 기존 2배

관람객 친화ㆍ친환경 구장

 창원시에 연고를 둔 프로야구단 NC다이노스의 홈구장으로 사용될 ‘창원NC파크’가 2019년 개장한다.

 내년 프로야구 시즌 개막에 맞춰 문을 연다.

 옛 마산시 행정구역인 창원시 마산회원구 양덕동에 새로 지은 창원NC파크는 총 1천270억 원(창원시 815억 원ㆍ도비 200억 원ㆍ국비 155억 원ㆍNC다이노스 100억 원)이 투입됐다.

 새 야구장은 연면적 49,249㎡에 지하 1층, 지상 4층 2만 2천석 규모다.

 관중석 기준 기존 마산야구장의 2배다.

 서울 잠실ㆍ인천 문학ㆍ부산 사직구장(2만 5천석) 수준이다. 서울 고척스카이돔(1만 7천석)보다 규모가 크다.

 관람객들이 어디에 앉아 있건 모든 위치에서 경기를 잘 볼 수 있는 관람객 친화 구장이기도 하다.

 홈플레이트에서 관람석까지 거리가 14.3m에 불과하다.

 조명탑 높이가 38m로 다른 구장에 비교해 낮아 빛 공해 저감의 친환경 구장이다.

 야구장은 명칭처럼 ‘공원(파크)’ 역할을 한다.

 창원시는 가족공원, 야구박물관, 광장 등을 만들어 경기가 없는 날에도 시민들이 공원을 찾듯이 야구장을 방문하도록 했다고 강조했다.

 경기 때마다 되풀이하는 주차난을 해결하려고 1천240대를 주차할 수 있는 지상 4층 주차장도 새로 지었다.

 NC다이노스 감독과 선수들은 새 야구장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이동욱 NC다이노스 감독은 “최신식 시설에서 야구를 할 수 있어 기대가 크다”며 “선수단 의견이 잘 반영된 구장이 지어진 만큼 팀이 야구에 더 집중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관중석도 그라운드와 매우 가까워 팬이 경기를 생생하게 관람하실 수 있다”며 “더 멋진 플레이를 보여드리도록 준비하겠다”고 약속했다.

 내년 시즌 팀 주장인 나성범 선수는 “2019년은 새 야구장, 새 감독님, 새 분위기 속에 시작한다”며 “좋은 시설을 갖춘 만큼 올해보다 많은 팬께서 야구장에 찾아오셨으면 좋겠다”고 초대했다.

 그는 “주장으로 팀을 잘 이끌어 내년엔 새 야구장에서 가을야구를 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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