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4 16:22 (수)
초선의원 61% 집행부에 `존재감` 심다
초선의원 61% 집행부에 `존재감` 심다
  • 김중걸 기자
  • 승인 2018.12.26 19: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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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대 전반기 의장단으로 이찬호 의장 및 김장하 부의장을 선출하고 `시민의 눈과 마음으로 함께하는 열린 의회`라는 슬로건을 걸고 출범한 창원시의회는 6개월의 의정활동을 마쳤다.
제3대 전반기 의장단으로 이찬호 의장 및 김장하 부의장을 선출하고 `시민의 눈과 마음으로 함께하는 열린 의회`라는 슬로건을 걸고 출범한 창원시의회는 6개월의 의정활동을 마쳤다.

창원시의회 올해 결산

연찬회 예산 1천만원 절감

조례안 등 134건 의안 처리

현장 방문ㆍ봉사 등도 `앞장`

 지난 7월 1일 44명의 의원으로 출범한 제3대 창원시의회 6개월간의 의정활동을 결산해 본다.

 창원시의회는 먼저 제3대 전반기 의장단으로 이찬호 의장 및 김장하 부의장을 선출하고 `시민의 눈과 마음으로 함께하는 열린 의회`라는 슬로건을 걸고 출범했다.

 제3대 의회는 출범 이후 우선 의원들의 전문성과 역량강화에 중점을 뒀다. 지방선거 직후인 6월 당선자 전원을 대상으로 오리엔테이션과 8월과 11월 2차에 걸친 의정연찬회, 그리고 비회기 중에는 상임위별 비교견학과 연구단체별 의원연구활동을 통해 의원 역량강화를 도모했다.

 위탁이 아닌 직영형태로 이뤄진 연찬회는 의정운영에 대한 특강을 비롯한 조례안, 예산안 심사에 대비한 전문가 특강과 상임위별 심도있는 토론 등 실무위주의 연찬회로 진행했으며, 또한 선배 의원들이 강사로 나서 족집게 강의를 함으로써 연찬회의 내실화와 함께 1천500여만 원의 예산을 절감하기도 했다.

 지난 8월에는 당초 계획했던 1박 2일 예정의 1차 연찬회를 하루 앞두고 제19호 태풍 솔릭이 북상하자 연찬회를 긴급 취소하고 의원 전원이 지역구별 대풍 예찰활동을 했다.

 의회 내에서의 주요 의정활동으로는 정례회 2회와 임시회 3회 등 총 72일간의 회기동안 각종 조례안 및 예산안, 결산안 등 총 134건의 의안을 처리했다.

 5분 자유발언 9회 44명, 시정질문 2회 6명, 상임위별 행정사무감사 실시, 예산결산특위의 2017회계년도 결산검사 및 2019년도 예산안 심사 등 집행부에 대한 견제와 감시를 충실히 하면서 시민의 목소리를 시정에 반영했다.

 아울러, 의원 발의 조례 건수도 6개월간 총 10건 발의해 10건 모두 채택이 될 만큼 의원들의 입법활동도 활발했다.

 제3대 의회는 시민중심 현장활동을 펴면서 정수장 현장방문, 소외계층과 따뜻한 정을 나누기 위해 복지시설 방문과 아이스버킷 챌린지를 하는 등 봉사에도 앞장섰다.

 창원시의회는 기업대표와의 간담회를 통해 기업활동 지원과 특례시 실현을 위한 공동선언문 채택 협약과 특례시 입법화 촉구 결의안 채택으로 창원시 특례시 추진에도 힘을 보탰다.

 창원시의회는 여야 간의 팽팽한 균형 속에 때로는 치열한 논쟁과 토론으로 긴장감마저 감돌 때도 있었지만 그럴 때마다 의원 간에 활발한 소통과 타협으로 합의를 이끌어냈고 시민 중심의 의정활동을 펼쳤다는 평가를 받았다.

 경남 최초 중ㆍ고교 신입생 교복구입비 전액무상 지원 조례안 채택과 58억 원의 본예산 확정이 그 예다.

 뿐만 아니라 초선의원이 전체의 61%를 차지하고, 평균연령도 확 젊어진(평균 4.5세↓) 제3대 의회의 특성상 의원들의 왕성한 의욕과 열정이 더해져 견제와 감시의 대상인 집행부를 긴장하게 만들고 때로는 집행부를 힘겹게 했다는 평도 있을 정도였다.

 이찬호 의장은 "제3대 의회가 출범한 이후 지난 6개월을 오직 시민만을 바라보면서 쉼 없이 달려왔지만 부족한 점도 있을 것이다"며 "평소 창원시의회에 많은 관심과 지지를 보내주시는 시민들께 감사를 드리고자 한다"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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