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간 건강에 유의하세요
12월, 간 건강에 유의하세요
  • 손영진
  • 승인 2018.12.26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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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영진 가야대학교 스포츠재활복지학과 교수
손영진 가야대학교 스포츠재활복지학과 교수

 12월은 송년회, 회식 등 각종 술자리가 많아지는 시기다. 한 병, 두 병 늘어나는 술병만큼 걱정해야 할 것은 바로 간 건강이다. 우리 몸은 알코올을 분해하기 위해 다량의 단백질을 필요로 하는데 근육과 인대에 공급될 단백질마저 알코올 분해에 사용되면서 근육과 인대를 약화시키며 전신의 피로감을 증가시킨다.

 간은 단백질 등 우리 몸에 필요한 각종 영양소를 만들고, 해독 작용과 소화 작용을 돕는 등 중요한 역할을 담당한다. 그만큼 각별히 신경을 써야 하는 장기이다. 간은 기능이 절반 이하로 떨어져도 특별한 증상이 나타나지 않아 치료 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조금만 주의를 기울여도 간이 보내는 신호를 알아차릴 수 있다.


 간은 소리 없이 병드는 `침묵의 장기`라 불리기 때문에 잦은 음주와 피로감이 줄어들지 않는다면 간 건강을 의심해 봐야 할 것이다. 아래에 나열한 항목은 `대한간학회`에서 쓰이는 간 건강 자가 진단 문진표이다. 본인이 해당 항문 중 3개 이상 해당되면 간염이나 간 질환 초기 증상을 의심해 볼 수 있다.

 △아침에 일어나기 힘들고 피로하다 △갑자기 술이 약해지고 깨는 데 오래 걸린다 △우측 상복부가 답답하거나 불쾌하다 △피부가 평소보다 더 가렵다 △손바닥을 비롯한 피부에 붉은 반점이 생긴다 △손톱이 하얗게 변하고 세로줄 무늬가 생겼다 △배에 가스가 차고 방귀가 자주 나온다 △몸에 경련이 일어난다

 간 건강을 지키기 위한 생활 습관에 대해서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지나친 음주는 피하고 균형 잡힌 식사를 해야 한다. 비타민 함유가 많이 된 음식 섭취를 하는 것이 좋다. 비타민은 간 세포막을 보호하고 간 재생을 돕기 때문이다. 하지만 간 질환이 있는 환자는 전문의와 상의하도록 해야 한다.

 △과격한 운동은 피하고 중ㆍ저강도 운동을 한다. 운동은 몸에 좋지만 고강도 운동은 간에 부담을 주기 때문에 음주 후 중ㆍ저강도 운동 또는 휴식을 취하는 것이 좋다.

 △면도기, 칫솔, 손톱깎이를 공용으로 쓰지 않는다. 혈액이 묻을 수 있는 생활용품은 가족과 함께 사용하지 않아야 하며 같이 사용할 경우 A형, B형, C형 간염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연말은 술을 적당량 이외에 될 수 있으면 마시지 않는 것이 건강에 좋겠지만 우리나라 현실상 피할 수 없는 것이 바로 술이기에 되도록 음주 전 미지근한 우유를 마셔서 간을 보호해 주고, 음주 후 간이 회복할 수 있도록 2~3일의 회복 시간을 주는 것이 바람직하며 여러 차례 옮겨가며 술자리를 할 경우 약한 술부터 독한 술로 옮겨가는 것이 요령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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