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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룡선녀전 16부작 끌기 힘겨운 종영
계룡선녀전 16부작 끌기 힘겨운 종영
  • 연합뉴스
  • 승인 2018.12.26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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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녀와 나무꾼’을 따뜻하게 재해석한 ‘계룡선녀전’ 마지막회 시청률은 3.8%를 기록했다.
‘선녀와 나무꾼’을 따뜻하게 재해석한 ‘계룡선녀전’ 마지막회 시청률은 3.8%를 기록했다.

마지막회 시청률 3.8%

선녀와 나무꾼 재해석 ‘눈길’

어색한 CG 몰입 저해 지적

신인 서지훈 안정적 연기 호평

 ‘선녀와 나무꾼’의 따뜻한 재해석은 좋았지만 16부작을 끌고 가기에는 힘이 다소 부족했다.

 26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 30분 방송한 tvN 월화극 ‘계룡선녀전’ 마지막회 시청률은 3.8%(유료가구)를 기록했다.

 최종회에서는 선녀 선옥남(문채원 분)이 699년 기다린 진짜 남편 김금(서지훈)과 재회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 드라마는 시청률 14%를 넘긴 ‘백일의 낭군님’ 후속작으로, 전작만큼은 아니지만 사극 로맨스 요소가 있다는 점에서 기대를 모았다. 특히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해 초반 팬층도 확보했다.

 그러나 웹툰을 3차원으로 실사화하면서 빈틈이 노출됐고, 그 빈틈을 다소 산만한 구성으로 채우면서 원작 팬들과 다른 시청자 눈을 오래 붙들지는 못했다. 어색한 컴퓨터 그래픽도 몰입도를 떨어뜨렸다.

 그럼에도 자극적인 요소 없이 선옥남과 김금, 정이현(윤현민) 간 삼각 로맨스를 따뜻하게 풀어낸 점은 호평받았다. 출연진 중에서는 신인 서지훈이 안정된 연기와 훈훈한 외모로 주목받았다.

 후속으로는 여진구, 이세영, 김상경 주연 ‘왕이 된 남자’를 방송한다.

 한편, 오후 10시 방송한 지상파 월화극 판도에는 다소 변화 조짐이 있었다.

 SBS TV ‘복수가 돌아왔다’가 6.2%~7.4%로 MBC TV ‘나쁜형사’(7.0%~8.7%)를 바짝 추격하며 반등을 꾀했다.

 초반 다소 산만한 전개로 큰 반향을 일으키지 못한 ‘복수가 돌아왔다’는 극이 자리를 잡고 유승호와 조보아가 본격적으로 매력을 발산하면서 시청률 상승세다.

 반면, 영국 드라마 ‘루터’를 원작으로 해 안방극장에서 보기 어려운 강렬한 연출을 기대하게 한 ‘나쁜 형사’는 신하균의 열연 외에는 엉성한 구성과 전개를 노출하며 시청률 하락 곡선을 그렸다.

 KBS 2TV ‘땐뽀걸즈’는 2.0%~2.5%로 종영했고, JTBC ‘일단 뜨겁게 청소하라’는 3.304%(유료가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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