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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이 그리는 창원 ‘해커톤 대회’
청소년이 그리는 창원 ‘해커톤 대회’
  • 김중걸 기자
  • 승인 2018.12.25 19: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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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2~23일 경남대 제1공학관 시청각실에서 ‘창원 문화도시! 청소년 해커톤 대회’가 열렸다.
지난 22~23일 경남대 제1공학관 시청각실에서 ‘창원 문화도시! 청소년 해커톤 대회’가 열렸다.

 

고등학생 7개팀 30명 참가

마라톤 하듯 아이디어 토론

 창원시는 지난 22~23일 경남대 제1공학관 시청각실에서 ‘창원 문화도시! 청소년 해커톤 대회’가 열렸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창원 문화도시는 00이다!’라는 주제로 창원시와 경남대학교 LINC+사업단이 공동 주최했으며, 지역의 고등학생 7개팀 30명이 참가했다. 참가자들은 대회 기간 동안 청소년들만의 무한한 상상력과 아이디어로 지역을 바꿔나가는 다양한 생각들을 펼쳤다.

 해커톤(hackathon)은 해킹(hacking)과 마라톤(marathon)의 합성어이며, 일정시간 함께 모여 마라톤을 하듯 아이디어를 서로 토론하고 공유하는 과정을 통해 혁신적인 결과물을 도출해 내는 기법을 말한다. 추상적인 생각들을 함께 고민하고 의견을 나누면서 좀 더 구체적이고 실현가능한 아이디어로 완성하는 작업이다.

 이에 원활한 대회 진행을 위해 창원시 문화기획자 양성과정 창문(昌文) 출신 4명의 전문가 헬프 멘토와 7명의 경남대학교 대학생 팀 멘토로 ‘해커톤 멘토단’을 구성해 학생들이 자연스럽게 아이디어를 도출할 수 있는 대화를 이끌고 협업을 통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멘토링을 제공했다.

 대회는 1일차, 2일차로 나누어 지역사회의 이슈 찾기와 아이디어 구체화 작업을 단계적으로 진행됐다.

 1일차 중간평가 3분 PT에서는 문제해결을 위한 목표의식과 문제의식의 반영, 과정의 협업을 중점적으로 평가했다. 2일차 최종평가 PT에서는 아이디어의 참신성, 설득력과 전달력, 지역사회 기여도 등을 중점적으로 평가됐다.

 그 결과, 총 4개팀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창원시의 공용 자전거인 ‘누비자’의 새로운 활용으로 문화예술의 기반 만들기를 제안한 ‘TEN’팀이 창원시장이 수여하는 ‘으뜸상’을 수상했다. 그 외 ‘아이디어상’은 ‘Shift’팀이, 경남대학교총장상인 ‘혁신상’과 ‘열정상’은 ‘창원방범대’팀과 ‘남탕’팀이 각각 수상했다.

 창원시 문화예술과 김화영 과장은 “청소년들이 그리는 문화도시 창원에 대한 다양한 주제의 고민과 아이디어가 돋보였다”며 “이번 대회를 통해 창원 문화도시를 만들어가는 과정에서 청소년이라는 새로운 주체의 발굴이 중요한 의미를 가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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