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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 행복 도시환경 조성 큰 결실 거뒀다
시민 행복 도시환경 조성 큰 결실 거뒀다
  • 이대근 기자
  • 승인 2018.12.25 17: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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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시 올해 결산

출산 장려금 9억 증액한 33억원 지원

장난감 은행 운영 등 맞춤 보육서비스

친환경 자전거 명품도시 만들기 박차

 올해는 진주시가 아이 키우기 좋은 보육환경 조성에서부터 10대 자전거 거점도시 조성에 이르기까지 시민이 행복한 도시환경 조성에 발 벗고 나섰던 뜻깊은 한해로 평가되고 있다.

 특히 저출산 문제를 극복하고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환경 조성을 위해 출산에서 육아까지 다양하고 적극적인 지원사업을 전개한 게 호평을 받았으며 아이들이 행복한 진주 만들기 여건 조성을 본격화한 것으로 보고 있다.

 △출산 장려금 확대 지원

 이를 위해 시는 우선 올해 출산장려 지원사업에 9억 원이 증액된 33억 원을, 아이와 부모, 보육 교직원 모두가 행복한 보육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보육 사업비로 50억 원이 증액된 919억 원을 편성해 아낌없는 지원을 펼쳤다.

 시는 올해부터 출산장려금 지원사업에 그동안 셋째 아 이상 출산가정에 자녀당 250만 원의 출산장려금을 지원해 오던 것을 첫째 30만 원, 둘째 50만 원, 셋째 아 이상 250만 원으로 확대 지원해 전 출산가정에 탄생의 기쁨을 전해 큰 호응을 얻었다.

 내년부터는 7억 원이 증가한 24억 원을 편성해 첫째 자녀 50만 원, 둘째 자녀 100만 원, 셋째 자녀 이상 300만 원으로 확대 지원키로 했다.

아빠와 함께하는 놀이체험에 조규일 진주시장이 참석, 행사에 참여한 가족들과 함께하는 시간을 가졌다.
아빠와 함께하는 놀이체험에 조규일 진주시장이 참석, 행사에 참여한 가족들과 함께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정부 지원사업인 산모신생아건강관리사업에 기준 중위소득 80% 이하 가정에만 지원해 오던 것을 도내에서 유일하게 시 자체예산 4억 원을 투입해 정부 지원이 제외되는 전체 산모를 대상으로 확대 지원해 산모들의 경제적 부담을 경감하고 산모의 산후 회복과 신생아의 양육을 지원했다. 2019년에는 기준 중위소득 100% 이하 가정에 산모ㆍ신생아 건강관리(산후도우미)지원 사업에서 발생하는 본인부담금을 지원하게 된다.

 △다양한 맞춤형 보육서비스 제공

 어린이집 및 보육료 지원, 장난감 은행 운영 등 다양한 맞춤형 보육서비스 제공으로 영유아의 건전 보호 육성과 부모의 양육 부담을 경감시켰다.

 지난 5월부터 미세먼지에 취약한 영유아들이 많은 시간을 보내고 있는 어린이집의 실내 공기 질 개선을 위해 모든 보육실과 유희실에 공기청정기 렌탈ㆍ관리비의 50%를 지원해 오던 것을 10월부터는 100%로 변경 지원했다.

 사업비 1억 6천 400만 원으로 다양한 어린이집의 특성에 맞춰 자율적으로 공기청정기를 렌탈 또는 구입해 설치하도록 하고, 보육실 1개소당 월 최대 2만 5천원의 렌탈비 또는 필터 교체비를 지원했다. 2019년에는 예산 4억 5천만 원을 편성, 확대 지원해 쾌적한 어린이집 환경 조성을 통해 아이들이 건강한 도시를 만들 계획이다.

 시는 시의 민간ㆍ가정어린이집 부모 부담 보육료 전액 지원사업을 통해 차별 없는 보육환경을 조성하고 학부모의 경제적 부담 해소 및 출산율 제고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장난감 은행 개소 7년… 이용자 수 60만 넘어

 그리고 장난감 은행이 민선 7기를 맞아 높은 호응 속에 시민에게 한 걸음 더 다가서고 있다.

 `아이가 즐거운 장난감 은행`은 부모들의 장난감 구입에 따른 경제적 육아 부담을 덜어주고 아이들이 부모와 함께 놀이할 수 있는 창의적인 놀이 공간을 제공하고자 진주시가 의욕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육아 정책 사업이다.

 단순히 장난감을 빌려 가는 대여공간이 아니라 아이들에게는 건전한 사회성을 기르는 전인 교육장의 역할과 함께 부모들에게는 새로운 육아 정보를 공유하고 소통할 수 있는 복지문화 공간으로 각광받아 왔다.

 연회비 2만 원으로 회원가입만 하면 가정에서 구입이 쉽지 않은 고가의 장난감을 별도의 비용 부담 없이 무제한 대여할 수 있으며, 이용하는 시민들의 편의를 위해 권역별로 4개의 장난감 은행을 각각 특색 있는 운영을 하고 있어 이용자들에게 은행을 고르는 재미까지 더해주고 있다.

 진주시 장난감 은행은 지난 2011년 개소 이후 4개소 장난감 은행 1일 평균 700여 명이 이용해 총이용자 수가 60만 명을 넘어섰다.

 이런 인기에 부응하고자 2019년에는 찾아가는 이동식 장난감 은행을 운영할 계획이다. 이동수단이 없는 이용자의 운송에 대한 불편을 해소하고 원거리 지역 영유아 가정에 장난감 은행 이용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시책으로 사각지대 없는 육아 복지를 펼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진주시 관계자는 "장난감 은행이 시민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더욱더 시민 위주의 편의 시책과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시민들과 함께하는 장난감 은행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전국 10대 자전거 거점도시 `진주`

 진주시는 전국 10대 자전거 거점도시로서 자전거 인프라 구축, 자전거 이용문화 확산 및 제도개선 등 자전거 거점도시 육성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오고 있다.

 레저ㆍ취미활동 위주의 시민 자전거 이용 형태를 통근, 통학, 장보기, 시내 나들이 등 일상에서 생활형 자전거 타기로의 전환을 위한 사업으로 남북으로 남강양안을 돌아오는 도심 내 순환 자전거도로와 동서로 농촌과 도심을 연결하는 철도 폐선부지 활용사업을 추진해 구도심과 신도심, 면 지역과 도심 간 자전거도로 개설, 램프와 계류대 설치, 쉼터 조성 등 자전거 인프라를 적극적으로 구축하고 있다.

 현재 진주시의 자전거도로는 전용 43㎞, 겸용 134㎞로 총 177㎞다.

 이와 함께 자전거 대여소 운영과 전 시민 자전거 보험 가입, 시민 자전거 대행진, 어린이ㆍ학생 자전거 대회, 시민 자전거 안전교육장 및 찾아가는 자전거 수리반 운영 등 자전거 이용 활성화 문화 확산을 위한 시책을 매년 획기적으로 추진하고 있어, 진주를 품격 높은 친환경 자전거 명품도시로 만들어나갈 계획이다.

 △자전거 인프라 구축 사업 지속 추진

 시는 그동안 자전거 거점도시 육성사업의 일환으로 75억 원(국비 30억, 도비 7억 5천만 원, 시비 37억 5천만 원)의 사업비로 지난 2011년 이현~명석 구간 3.4㎞의 자전거도로 개설에 이어 2012년 신안운동장~평거 2지구 구간 2.2㎞, 2013년 이현교~유현교, 개양오거리~연암공대 사거리, 경상대~정촌산단 구간 등 3.7㎞, 2014년 신반성역~ 수목원 구간 3.6㎞의 자전거도로 인프라를 구축했다.

 아울러 진주시는 국가자전거노선과 연계한 사업으로 80억 원의 예산을 확보해 지난 2010년부터 2016년까지 총 11.5㎞의 자전거 인프라 구축사업을 추진했다.

 지난 2014년 구 진주역~경상대 간 구간 자전거도로 개설공사, 2015년 집현 장흥교~죽산 삼거리간 자전거 전용교량설치사업, 구 진주역~경상대 간 자전거도로 구간 화장실 설치사업에 이어 2016년에는 경상대 후문에서 진주대로 간선도로 간 폐선로 자전거도로와 진양교 자전거 진입 램프 설치사업을 완료했다.

 △녹색교통 자전거 도시 조성… 삶의 질 향상

 시는 친환경 녹색교통도시 조성을 위해 지난 2014년부터 2019년까지 남강 양안 둔치 및 철도 폐선 부지를 활용해 지역연계형 자전거도로(총연장 38.4㎞)를 개설해 오고 있다. 남강양안 및 철도 폐선부지를 활용한 자전거 도로를 개설해 구도심과 신도심을, 면 지역과 시내 지역을 연결하는 생활형 자전거 도로망을 지속적으로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남강 양안 자전거도로 개설사업으로 산림바이오소재연구소~망성교 구간, 장흥교~죽산삼거리 구간, 천수교~희망교 구간, 산림바이오소재연구소~상평교 구간 등은 이미 완료해 현재 이용 중에 있으며, 상평교~혁신도시 구간 1.2㎞, 집현 덕오 구간 0.8㎞는 2019년 상반기에 완공될 예정이다.

 철도 폐선부지 자전거도로 개설은 구 진주역~경상대 구간, 신 반성역~구 수목원역 구간, 신 진주역~구 남문산역 구간, 구 남문산역~반성역 구간을 완료했고, 희망교~유수역 구간 3.5㎞가 2019년 상반기에 완공되면 총 27.6㎞가 개설 완료된다.

 또한, 장기적으로는 진양호 순환 자전거도로를 개설해 안전한 자전거 이용 환경을 조성하고 남강변과 진양호가 이어지는 자전거도로뿐만 아니라 인접 산청군과도 연결되는 자전거도로를 구축해 자전거 거점도시로서의 면모를 향상시킬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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