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6 06:33 (금)
후배 여고생 협박 성매매 강요
후배 여고생 협박 성매매 강요
  • 황철성 기자
  • 승인 2018.12.20 18: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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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서부경찰서, 2명 구속

1천만원 가로채 유흥비로

 고등학교 여자 후배를 협박해 성매매를 강요한 뒤 성매수자로부터 돈을 받아챙긴 20대 3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창원서부경찰서는 고등학교 여자 후배를 협박해 성매매를 강요한 A씨(21ㆍ남) 등 2명을 청소년성보호법상 강요ㆍ알선 등 혐의로 구속하고 B씨(23ㆍ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20일 밝혔다.

 A씨 등은 지난해 10월부터 2개월 동안 후배인 고등학생 C양(18)을 “너에 대한 나쁜 소문을 내겠다”며 감금ㆍ협박해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성매매하도록 강요한 혐의를 받고 있다.

 C양은 여관에서 도망쳐 나온 뒤 이 같은 사실이 소문나는 것을 두려워 해 신고하지 못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최근 첩보를 입수하고 수사에 착수해 이들 3명을 검거했다.

 이들 중 한명은 대구지역에서 똑같은 수법으로 돈을 챙기다 이미 구속된 상태였다.

 이들은 전국을 떠돌며 C양에게 성매매를 강요했으며, 성매매 대가로 받은 약 1천만 원을 가로챈 뒤 유흥비로 탕진한 것으로 경찰 조사 결과 드러났다.

 경찰은 C양을 상대로 자세한 경위를 파악하는 한편, 성매수자의 신원 파악 등 조사를 확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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