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19 14:35 (금)
남해 지역화폐 명칭 ‘화전’ 결정
남해 지역화폐 명칭 ‘화전’ 결정
  • 박성렬 기자
  • 승인 2018.12.20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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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부터 결제 가능

QR코드 결제 상반기 선봬

 남해군의 지역화폐로 통용될 남해화폐의 명칭이 ‘화전(花錢)’으로 결정됐다.

 군에 따르면 지난달 20일까지 공모를 진행한 결과, 135건이 접수되는 등 많은 군민들이 남해화폐 명칭 공모에 참여했으며, 홈페이지 투표 등을 거쳐 ‘화전’을 최종 명칭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화전(花錢)은 남해를 상징하는 이름이자, 경제살리기 일환으로 발행되는 남해화폐가 꽃처럼 화사하게, 남해의 경제 붐을 일으키는 계기가 됐으면 하는 바람을 담았다.

 군은 군민들이 제안한 톡톡 튀는 신선한 아이디어를 가지고 명칭 선정작업에 착수해 군 홈페이지를 통한 군민 투표, 새올시스템(행정내부망)을 통한 공무원 투표를 진행했다. 1차 투표결과에 따른 10개의 후보군을 두고 지난 13일 군정조정위원회를 열고 남해화폐의 가치와 지역정신을 담아낼 명칭을 최종 선정했다.

 군은 이 밖에도 꽃밭세상이라는 의미가 담겨있는 ‘화전누리’, 남해의 옛 이름이자 고풍스러운 남해군을 상징하는 ‘전야산’, 보물섬 남해의 화폐를 상징하는 ‘보화’ 등 군민의 바람과 기대가 고스란히 담긴 다양한 화폐 명칭이 접수됐다고 소개했다.

 남해화폐는 내년부터 지역 내 가맹점에서 결제할 수 있으며, 지류식 화폐에 이어 QR코드를 이용한 전자식 결제를 상반기에 선보일 예정이다.

 군은 QR코드를 통해 결제할 경우, 가맹점의 수수료를 제로화할 방침이다. 내년에 30억 원 규모의 남해화폐 발행을 계획 중이며, NH농협은행 또는 지역농ㆍ축협에서 구입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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