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6 01:59 (금)
경남ㆍ전남ㆍ부산 광역협의체 뜬다
경남ㆍ전남ㆍ부산 광역협의체 뜬다
  • 박재근 기자
  • 승인 2018.12.19 19: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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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안상생발전협의회 출범

북방물류 활성화 등 광역벨트 시동

 경남과 전남도, 부산시 등 남해안권 영호남 3개 시도가 참여하는 ‘남해안상생발전협의회’가 출범한다. 경남도는 경남도와 전남도, 부산시 등 3개 시도는 20일 광양 월드마린센터에서 ‘남해안 상생발전 업무협약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영호남 3개 광역단체가 손을 잡은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남해안 광역경제벨트 조성 등 상생발전의 기폭제가 될지 주목된다. 지방선거 전인 지난 5월 당시 김경수 경남지사 후보, 김영록 전남지사 후보, 오거돈 부산시장 후보 간 맺은 상생 협약을 공식화하는 것으로, 남해안권 상생협력의 추진동력 확보를 위한 ‘남해안상생발전협의회’ 구성의 첫 단추다.

 당시 협약 이후 3개 시도는 4차례 실무회의를 갖고 협의회 구성 계획과 상생협력 방안 등을 논의했다. 이번 협약식에서 3개 시도 단체장들은 해양ㆍ항만ㆍ교통ㆍ문화ㆍ관광ㆍ도시재생ㆍ복지 등 각 분야에서 남해안 상생발전을 도모하는 데 뜻을 모을 계획이다.

 주요 협약 내용은 △남해안 광역경제벨트 구축과 한반도 신경제지도 반영 공동 협력 △남해안철도 고속화사업 우선 추진 △북방 물류 활성화 공동 투자 및 협력 강화 △문화ㆍ관광ㆍ교통ㆍ도시재생 등 지역균형발전 위한 협력과제 지속 발굴 및 정부 ‘남해안권발전종합계획’ 반영 추진 등이다. 또 남해~여수 간 해저터널 개설 등도 포함됐다.

 이어 목포~부산을 잇는 남해안철도 중 미개설 구간인 목포~보성 전철화가 이뤄지면 목포~보성~순천~광양~진주~마산~부산까지 전철을 이용할 수 있다.

 따라서 남해안 상생발전을 위한 초석을 마련하게 된다. 3개 시도는 협약식 이후 각 실ㆍ국별 남해안권 협력사업을 구체화하고, 내년 초 상생발전협의회를 발족할 계획이다. 내년 3월 ‘제1회 남해안상생발전협의회’를 개최할 예정이며, 연 2회 정기회를 비롯해 현안 발생시 임시회를 개최한다는 게획으로 추진되고 있다.

 박일동 경남도 기획관은 “남해안권 발전종합계획 공동참여 등 영호남 광역지자체가 손을 맞잡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문화, 관광, 교통, 산업 등 공통과제 발굴ㆍ대응 등 다양한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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