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19 18:05 (금)
창원시, 경제부흥 `실탄` 큰 힘 된다
창원시, 경제부흥 `실탄` 큰 힘 된다
  • 김중걸 기자
  • 승인 2018.12.19 19: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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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가 사상 최대의 국비를 확보해 경제부흥 구축에 힘을 얻고 있다.
창원시가 사상 최대의 국비를 확보해 경제부흥 구축에 힘을 얻고 있다.

국비예산 1조794억 확보

국가공모 11개 사업 선정

지역 기업 경영위기 극복

 창원시가 내년을 경제부흥의 원년으로 시정 목표를 설정해 경제활성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가운데 사상 최대의 국비를 확보해 경제부흥 구축에 힘을 얻고 있다.

 창원시는 사상 첫 정부예산 1조 원을 돌파해 내년 경제부흥 원년에 청신호가 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창원시의 최대 이슈는 경제살리기로 STX조선에 이어 한국GM, 두산중공업까지 경영위기를 겪으면서 파장은 지역 전체로 미칠 모양새이다.

 또 지역 건설업체와 자영업자의 아우성 역시 점점 커지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창원시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서는 자체 예산으로는 한계가 있는 만큼 허 시장과 공무원들이 서울과 전국을 오가며 정부관계자를 찾아 국비 지원의 절실함을 역설해 왔다.

 그 결과 지난 8일 국회를 통과한 2019년 정부예산에 창원시 국비예산으로 1조 794억 원을 확보했다. 이는 올해 국비 확보 총액(9천635억 원)보다 1천159억 원 증가한 수치다.

 국비예산 중 창원시가 직접 시행하는 사업은 총 629건 7천229억 원으로 △노후 하수관로 정비사업 155억 원 △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 81억 원 등이 있으며, 타 기관 추진 사업으로는 △거제-마산(국도 5호선) 건설 578억 원 △제2안민터널 건설 219억 원 등 3천565억 원 규모다.

 특히 중소형 특수선박 지원센터 건립 5억 원(총 사업비 400억 원), 공공임대형 지식산업센터 조성 10억 원(총 사업비 385억 원) 등 두 건의 신규 사업은 당초 정부예산안에는 없었으나 허 시장이 막바지 총력전을 펼친 성과이기도 하다.

 이와함께 창원시는 전력산업분야 정부공모 11개 사업에 선정되면서 국도비만 1천181억 원을 확보했다.

 또 창원형 뉴딜재생사업 2곳이 선정돼 5년 간 400억 원이 투입된다.

 `어촌뉴딜 300사업`에 마산합포구 진동면 주도와 진해구 명동 등 2곳이 선정돼 4년 간 국비 199억 원을 포함해 총 284억 원이 투입된다.

 전국유일의 과실전문 생산단지 공모에 3곳이 선정돼 국비 51억 원을 포함해 총 사업비 64억 5천만 원을 확보했다.

 이외에도 창원시는 전통시장과 상점가 활성화 지원에 58억 원, 어촌 특화개발사업 25억 원 등 정부 공모사업에 선정됐다.

 허성무 시장은 "지역경제가 어렵지만 기초지자체인 우리시가 스스로 어려움을 헤쳐 나가기에는 한계가 있기 때문에 국책 사업과 예산을 많이 따오기 위해 노력을 기울였다"면서 "충분하지는 않지만 창원 경제 부흥에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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