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5 23:22 (목)
사천 공보팀장, 자신 비하 발언
사천 공보팀장, 자신 비하 발언
  • 박명권 기자
  • 승인 2018.12.19 18:5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신문 게재 기사 불만 토로

‘멍청해서 모른다’ 일관

 사천시 공보팀장이 “자신은 멍청해서 모른다”는 자신 비하 발언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18일 공보팀장은 언론사와의 전화 통화에서 “자신은 멍청해서 모른다”며 다짜고짜 신문에 게재된 기사에 대해 불만을 토로하며 해명을 요구했다.

 이에 언론사 관계자는 기사 내용의 잘못된 부분에 대해 문제점을 이야기하면 답변해 주겠다고 했다는 것.

 그러나 그는 같은 비하 발언을 계속하면서 상대방의 답변 만을 강요해 물의를 빚고 있다.

 특히 지난 18일 오전 9시 45분경부터 7통의 부재중 전화와 1통의 문자메시지를 남기고 2번의 전화 통화를 해 기자를 압박했다.

 사천시를 대변하는 공보팀장이 기사화된 내용을 제대로 숙지도 하지 않은 채 ‘자신은 멍청해서 모른다’는 비하하는 발언을 앞세워 언론사를 압박한다는 것은 공분을 사기에 충분하다.

 시민 A씨는 “공보팀장의 직위는 사천시 홍보를 책임지고 대변하는 얼굴이라”며 “자신 스스로 비하하는 언변을 통해 신문기자를 압박한다는 것은 공무원 신분을 망각한 처사”라고 말했다.

 언론인 B씨는 “공무원이 자신의 입맛에 맞지 않는다는 이유로 언론에 재갈을 물리고 통제한다는 것은 군부독재시절이나 가능한 아주 잘못된 처사다”며 “전 공무원의 이미지 실추에도 큰 영향을 미칠수 있다”고 강조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