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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수출 10개월 만에 상승세 탔다
경남 수출 10개월 만에 상승세 탔다
  • 황철성 기자
  • 승인 2018.12.19 18: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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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32억5천만불

전년보다 6.8% 증가

유럽 선박 인도 크게 늘어

 경남지역 지난달 수출이 10개월 만에 상승 반전했다.

 한국무역협회 경남지부는 경남 수출입동향보고 자료를 통해 지난달 경남 수출은 32억 5천600만 달러로 6.8% 증가해 지난 1월 이후 10개월 만에 상승 반전했다고 19일 밝혔다.

 수입은 17억 5천400만 달러로 9.4% 상승했으며, 무역수지는 15억 200만 달러의 흑자를 기록했다.

 품목별 수출 실적은 경남지역 대표 품목인 선박(100.8%)의 실적 증가가 두드러진 가운데, 항공기 부품(17.5%), 금속절삭가공기계(4.6%), 타이어(7.9%) 등 주요 품목의 수출 증가에 힘입어 경남 전체 수출은 10개월 만에 증가세로 반등했다.

 다만 자동차 부품(-4.1%), 건설 중장비(-8.7%), 원동기(-37.2%) 등은 전기대비 실적이 감소했다.

 지역별 수출은 북미(-7.3%), 중남미(-72.2%), 중동(-44.7%) 등 지역은 감소했으나, 최대 수출 지역인 아시아(8.1%) 지역이 소폭 증가했으며, 유럽(214.2%)은 전년 동기대비 큰 폭으로 상승했다.

 키프로스(3억 1천800만 달러), 노르웨이(2억 3천500만 달러), 영국(2억 700만 달러)으로의 선박 인도에 따른 영향으로 유럽 지역 수출이 대폭 증가한 가운데, 싱가포르(2억 400만 달러)로의 선박 인도에 힘입어 최대 수출시장인 아시아 지역 역시 실적이 증가했다.

 지난달 경남지역 수입은 전년 동월비 9.4% 증가한 17억 5천400만 달러를 기록해 전월에 이어 증가세가 지속됐다.

 품목별로는 최대 수입품목인 천연가스(35.9%)와 유연탄(18.3%)이 전월에 이어 증가하며 전체 수입 역시 확대되는 양상을 보였다.

 경남지역 무역수지는 전년 동월 대비 3.8% 증가한 15억200만 달러를 기록해 전국 17개 광역자치단체 중 4위를 기록했다.

 무역협회 관계자는 “지난달 전국 수출이 4.1% 증가한 가운데, 경남 지역 역시 對유럽 선박 인도 실적에 힘입어 6.8%를 기록, 이달 반등은 기저 효과의 영향이며, 최근 수주 실적이 수출로 시현되기까지 상당한 시차가 존재하므로 상승세 지속 여부는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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