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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도 진주지역 경기 악화 예상 해결을
내년도 진주지역 경기 악화 예상 해결을
  • 경남매일
  • 승인 2018.12.19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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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년 하반기 진주지역 기업경기가 2018년 상반기 대비 제조업과 비제조업 모두 하락세로 반전됐다. 또 2019년 상반기에도 경기악화 추세가 지속될 것으로 조사됐다. 심히 우려스러운 결과이다.

 이는 진주상공회의소 진주지역경제연구센터가 지난달 21일부터 30일까지 진주지역 종업원 5인 이상 기업체를 대상으로 진주상공회의소에서 구축한 온라인 설문조사 시스템을 활용해 ‘2018년 하반기 진주지역 기업경기 동향 및 2019년 상반기 전망 조사’를 한 결과이다. 조사에는 총 300개 업체(제조업 130개, 비제조업 170개)의 응답을 받았다.

 조사에 따르면 제조업의 경우, 2018년 상반기 대비 섬유제품을 제외한 식료품, 종이ㆍ화학제품, 고무 및 플라스틱, 비금속광물, 1차 금속ㆍ금속가공, 기계장비, 자동차, 기타제조업 등의 전 업종 경기가 모두 뚜렷하게 악화되는 모습을 보였고, 섬유제품 업종은 정체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내수와 수출이 동시에 크게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는 신규수주, 생산 수준, 가동률, 채산성 등이 모두 악화 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특히 염려스러운 것은 2019년 상반기 경기도 제조업의 경우, 2018년 하반기 대비 매우 약세를 보일 것으로 예측됐다는 것이다. 여기에 내수와 수출 진작책이 여의치 않을 경우 2019년 상반기에도 경기하강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됐다.

 결국 2019년에도 경기 방향은 기업투자 촉진, 구조조정과 각종 경기진작책 효과 여부에 크게 의존할 수밖에 없는 것으로 판단된다. 하지만 최선의 정공법은 구조조정을 통해 원가절감과 경쟁력 향상을 도모함으로써 장기적으로 체질을 바꾸고, 4차 산업혁명 물결에 대응하기 위한 공동 노력이 필요한 시기이다.

 그리고 경영애로 사항을 극복하기 위해 우선 개별 기업 자구노력이 경주돼야 할 것이지만, 중장기적으로 기업과 관련된 각 부문별 경영애로사항 분석을 통해서 지자체 등의 지역기업 활성화 정책지원 프로그램 개발이 절실한 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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