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0 11:16 (토)
“신공항 소음ㆍ안전 문제 국토부 공무원 책임져야”
“신공항 소음ㆍ안전 문제 국토부 공무원 책임져야”
  • 김용구 기자
  • 승인 2018.12.18 20: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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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김해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김정호 의원이 김해신공항건설 전략환경영향평가서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18일 김해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김정호 의원이 김해신공항건설 전략환경영향평가서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김정호 의원 기자간담회

 속보= 부울경 동남권 관문공항 검증단장인 김정호 의원(더불어민주당)은 18일 김해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소음ㆍ안전 문제 등이 드러난 국토부의 김해신공항 정책이 변경되지 않는다면 국토부 간부 공무원들이 책임져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18일 자 1면>

 김 의원은 전날인 지난 17일 김해신공항건설 전략환경영향평가서(초안)에 중대한 하자가 발견됐다며 국토부에 공람과 주민설명회 중지를 요청한 바 있다.

 그는 “국토부가 전략영향평가 단계에서 검증해야 할 사안들을 추후로 미루면서 무리하게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김해신공항은 한반도 평화와 맞물려 동북아 물류 허브가 될 가능성이 크지만 국토부의 잘못된 결정으로 그 역할을 기대하기 어렵게 됐다”고 비판했다.

 김 의원은 전략환경영향평가서에 대해 △민간ㆍ군용 항공기의 장래 운항횟수 축소 △공군의 활주로 활용계획 등 기초자료 누락 △사업부지 내 평강천 생태계 파괴 △겨울 철새에 의한 안전사고 대책 미흡 △평강천 유로 변경으로 인한 홍수 우려 △항공기 배기가스에 의한 미세먼지 등 6가지 문제점을 지적했다.

 그는 “여러 가지 문제점이 드러났는데도 국토부가 신공항 건설을 추진하는 것은 국토부에 있는 간부 공무원과 무관하지 않다”며 “같은 업무를 수행하다가 승진한 이들은 면피를 위해 동남권 관문공항 건설을 강행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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