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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은 여유 기업은 혁신성장’ 스마트시티 시동
‘시민은 여유 기업은 혁신성장’ 스마트시티 시동
  • 김세완 기자
  • 승인 2018.12.18 16: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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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시 중ㆍ장기 로드맵 수립

사람중심 워라밸 스마트시티 추진

스마트 가야역사문화도시 구현

율하 2지구 스마트서비스 제공

삼방동 스마트타운 본격 조성

데이터 허브시스템도 구축

 김해시가 ‘시민은 여유롭고 기업은 혁신성장하는 스마트시티’ 조성을 위해 본격적으로 나선다.

 스마트시티는 사물인터넷, 빅데이터, 모바일 등 첨단정보통신기술(ICT)에 기반해 도시 관리의 효율성과 안정성을 높여 다양한 도시문제를 해소, 궁극적으로 시민 삶의 질을 높이는데 목적이 있다.

 시는 올해 방범, 방재, 교통, 환경 등 다양한 도시상황을 통합 관리하는 스마트시티 통합플랫폼을 구축했다.

 특히 경남 최초로 스마트시티 중ㆍ장기 로드맵인 스마트도시계획을 수립, 지난 10월 국토교통부 승인을 받았으며 관련 조례를 제정하는 등 지금까지 스마트시티 추진 기반을 마련해왔다.

 △율하 2지구 다양한 서비스 기대=

지난 9월 17일 허성곤 김해시장이 제2회 월드 스마트시티 위크 2018에 참가해 관계자의 설명을 듣고 있다.
지난 9월 17일 허성곤 김해시장이 제2회 월드 스마트시티 위크 2018에 참가해 관계자의 설명을 듣고 있다.

 

 이런 기반 위에 시는 내년부터 도시성장 단계별 스마트시티 사업을 추진한다.

 먼저 신규 개발사업으로 율하 2지구 스마트시티 조성사업을 추진한다.

 이 사업은 율하 2지구 택지개발 사업시행자인 LH공사에서 사업비 50억 원을 전액 부담해 추진하는 것으로, 내년 9월까지 공공 WiFi, 정보통신망 등 기반시설을 구축하고 교통, 방범, 환경 분야 등에 다양한 ICT를 도입해 시민들에게 다양한 스마트 서비스를 제공한다.

 △기존 도심을 스마트 가야역사문화도시로= 또 기존 도심의 스마트화를 위해 동상동, 회현동, 내외동, 북부동 일원을 스마트시티 테마형 특화단지로 조성한다.

 시는 기존 도심 스마트화를 위해 국토교통부 ‘스마트시티 테마형 특화단지 마스터플랜 수립 공모사업’에 도전, 지난 6월 선정됐으며 해반천과 경전철, 가야역사문화를 중심으로 시민과 관광객들이 다양한 스마트 서비스를 누릴 수 있는 스마트 역사문화도시를 추진한다.

 특히 이 사업은 계획 수립단계부터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듣고 지역 특성에 맞는 시민 체감형 스마트 서비스를 발굴하기 위해 리빙랩(사용자가 직접 나서 사회문제 해결)을 도입해 추진하고 있다.

 사업비 40억 원을 들여 오는 2020년까지 완료할 계획으로 관광객 이동 편의성을 향상시키는 교통체계와 AR/VR 기반 스마트 박물관 등 체감형 스마트시티 서비스를 발굴해 내년 상반기에 먼저 구축하고, 스마트시티 체험 콘텐츠도 개발해 재미와 특별함이 있는, 가야의 숨결이 살아있는 스마트 역사문화도시로 만들어 갈 계획이다.

 △삼방동 경제지원 스마트타운 조성=

 또 삼방동 일원에 경제지원 스마트타운을 조성한다. 이는 노후ㆍ쇠퇴도시에 스마트솔루션을 접목해 생활환경을 개선하고 지역경제에 활력을 주기 위한 스마트시티형 도시재생 뉴딜사업이다.

지난달 28일 스마트시티 시민참여단 위촉식을 갖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지난달 28일 스마트시티 시민참여단 위촉식을 갖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 사업은 국토교통부 ‘스마트시티형 도시재생 뉴딜 공모사업’에 선정된 ‘3-방(주민, 청년, 대학)이 소통하고 상생하는 어울림 캠퍼스타운 조성사업’의 하나로 추진한다.

 경제지원 스마트타운 조성을 위해 시는 내년부터 오는 2022년까지 전체 사업비 300억 원 중 스마트시티 분야에 50억 원을 투입해 인제대 등 지역 대학과 연계한 다양한 학습 콘텐츠를 제공하는 스마트 공부방을 운영하고, 공공 Wi-Fi망을 활용한 빅데이터 수집으로 독거노인 케어 서비스 등을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인제대 스마트헬스케어 연구단과 연계해 각종 스마트헬스케어 기술개발과 서비스 실증 기반을 마련하고, 전문인력을 양성해 창업으로 이어지도록 하는 한편, 삼방 스마트랩(실험실)을 중심으로 수요자 참여형 리빙랩을 진행할 예정이다.

 △스마트시티 핵심 데이터 허브시스템 구축=

 스마트시티는 시민이 필요로 하는 다양한 도시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도시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수집, 분석, 처리하고 연계하는 개방형 데이터 허브 플랫폼 구축이 핵심이다.

 이에 따라 시는 율하 2지구 스마트시티, 테마형 특화단지 등에서 발생하는 실시간 데이터를 수집ㆍ저장ㆍ분석하기 위한 스마트시티 데이터 허브시스템도 내년에 구축한다.

 이 시스템을 통해 시는 빅데이터 기반, 과학 행정을 구현하고 시민의 다양한 요구를 반영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뿐만 아니라 시는 신ㆍ재생에너지 융ㆍ복합 지원사업, 친환경자동차와 충전인프라 보급, 어린이보호구역 내 보행신호 음성안내시스템 도입, 안심골목길 조성사업, ICT 융복합 시설원예 스마트팜, 공공자원 개방ㆍ공유서비스 등 분야별로 다양한 스마트시티 서비스를 발굴해 시민들에게 제공할 계획이다.

 허성곤 시장은 “스마트시티의 궁극적인 목표는 지속 가능한 도시를 구축해 시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것”이라며 “각종 도시문제를 해소해 주거 여건을 최적화하고 경제적, 시간적 여유를 시민들에게 돌려줌으로써 가치 있는 삶, 즉 워라밸(Work & Life Balance)이 가능한 사람중심의 스마트시티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9월 17일 허성곤 시장과 관계자들이 제2회 월드 스마트시티 위크에 참가해 둘러보고 있다.
지난 9월 17일 허성곤 시장과 관계자들이 제2회 월드 스마트시티 위크에 참가해 둘러보고 있다.

 

 한편, 스마트시티는 교통혼잡, 슬럼화, 범죄, 환경오염, 에너지 부족, 인프라 노후 등 삶의 질을 떨어트리는 다양한 사회문제 개선에 ICT기술을 접목해 도시 인프라를 관리하고 시민들에게 경제적, 시간적 혜택을 되돌려 주는 것에 목적이 있다.

 4차 산업혁명과 함께 스마트시티가 전 세계적인 화두로 떠오름에 따라 우리 정부도 지난 1월 ‘도시혁신 및 미래성장동력 창출을 위한 스마트시티 추진전략’을 발표하고 4차 산업혁명의 모든 기술ㆍ서비스를 도시에 접목해 도시 자체가 혁신성장의 동력이 될 수 있는 스마트시티를 추진하고 있다. 이러한 시대적 흐름에 김해시도 선제적으로 참여해 스마트시티 조성에 앞장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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