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5 09:17 (목)
‘택시 화재 진압’ 해군 중사 화제
‘택시 화재 진압’ 해군 중사 화제
  • 황철성 기자
  • 승인 2018.12.16 19: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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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 화재 현장에서 신속하고 정확한 조치로 시민의 안전을 확보한 해군 잠수함사령부 소속 박정완 중사.
택시 화재 현장에서 신속하고 정확한 조치로 시민의 안전을 확보한 해군 잠수함사령부 소속 박정완 중사.

 

박정완 잠수함사 중사

부산 용호동서 빠른 대처

 해군 장병이 택시 화재 현장에서 신속하고 정확한 조치로 시민의 안전을 확보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화제가 되고 있다.

 해군 잠수함사령부 소속 박정완 중사는 지난달 17일 오후 부산 용호동에서 가족과 함께 개인 차량으로 이동하던 중 불이 나 연기에 휩싸인 택시를 발견했다.

 박 중사는 곧바로 아내를 통해 119에 화재 신고를 하게 한 후 인근에 차를 정차해 자신의 차에 비치돼 있던 소화기를 꺼내 들고 사고 현장으로 다가가 화재 진압을 시도했다.

 다행히 초기 진압에 성공해 불이 확산되는 것을 막았다.

 박 중사는 진압이 다 된 후에도 현장에 남아 119 구급대원들이 안전하게 조치하는 것을 확인하고 자리를 떠났다.

 이 선행은 박 중사의 화재 진압으로 큰 위기를 모면한 택시 기사가 해당 장병을 찾아 감사한 뜻을 전하기 위해 국방부 및 작전사령부로 연락을 하면서 알려지게 됐다.

 해군 추기 직별 부사관인 박정완 중사는 잠수함사 내 안전 및 장비ㆍ물자를 담당하는 군수참모실에서 근무하고 있다.

 박 중사는 “잠수함부대에서 근무하며 실전 같은 소화훈련을 반복한 결과, 현장에서 무리 없이 화재를 진압할 수 있었다”며 “대한민국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것은 국군의 사명이다. 내가 아니더라도 군복을 입은 군인이라면 누구든지 그 상황에서 망설이지 않고 현장을 수습하기 위해 뛰어들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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