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0 17:41 (토)
제 기능 못하는 사천시 공보
제 기능 못하는 사천시 공보
  • 박명권 서부지역총국장ㆍ이사대우
  • 승인 2018.12.16 18:5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박명권 서부지역총국장ㆍ이사대우
박명권 서부지역총국장ㆍ이사대우

 사천시 공보가 제 기능을 못 하고 있다. 덩달아 사천을 바라보는 대 내ㆍ외적인 신뢰도도 실추되는 양상이다.

 시는 항공산업과 관광산업을 통해 미래 먹거리 확보를 위해 전력하고 있다. 민선 6, 7기를 이끌고 있는 현 송도근 사천시장이 추진하는 야심 차고 변함없는 시책이다.

 이러한 시책을 널리 알리고 홍보해야 할 공보가 산 넘어 불구경하듯 제 기능을 상실하고 있어 피해는 고스란히 시의 몫으로 돌아가고 있다.

 송 시장은 민선 7기를 시작으로 청렴도를 강조하며, 각종 사업들 또한 원만히 추진되고 있다.

 이와 달리 일부 언론을 통해 사천시가 부패집단으로 뭇매를 맞고 있어 대 내ㆍ외적인 신뢰도가 추락하고 있다.

 물론, 언론사의 편집성과 판단의 기준에 따라 시각은 다를 수 있다.

 그러나 중앙지와 달리 지역 언론의 경우, 주민들과 밀접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는 특수성이 있다.

 한가지 관점을 두고 어떤 시각으로 접근하느냐는 언론사의 몫이다.

 기업들 또한 중앙지를 관리하는 팀과 지역 언론을 관리하는 팀이 구분돼 있다.

 지방자치제가 도입된 이후 지역 언론의 기능이 높이 평가 받고 있는 이유를 반증하는 이유다.

 그러나 사천시 공보는 그 기능을 잃어 가고 있다는 지적이다.

 언론인 A씨는 "지역 언론이 문제를 제기함에 있어 주민들과의 밀접한 소통에서 발굴된 것"이라며 "이러한 지적은 주민들의 목소리를 대변한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자칫 언론사의 오해와 판단의 흐릿함이 내포돼 있다면 이를 사전에 예방하고 차단하는 것 또한 공보의 역할"이라고 덧붙였다.

 시민 B씨는 "공보란 기능이 제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선 탁상행정이 아닌 발과 지혜를 앞세워야 한다"며 "이를 통해 언론 창구를 적극 활용해야 함에도 탁상행정에 사로잡혀 자신이 보고자 하는 부분만을 우선한다면 시 이미지는 더욱더 실추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송 시장은 민선 7기 출발과 함께 인적쇄신을 통한 공보의 기능 강화를 우선했으나 오히려 뒷걸음질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