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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힘차게 맞이할 ‘익룡의 춤’
새해 힘차게 맞이할 ‘익룡의 춤’
  • 이대근 기자
  • 승인 2018.12.16 16: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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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시립국악관현악단의 제57회 정기연주회 ‘익룡의 춤’이 오는 18일 오후 7시 30분 한국토지주택공사(LH) 대강당 무대에 오른다.
진주시립국악관현악단의 제57회 정기연주회 ‘익룡의 춤’이 오는 18일 오후 7시 30분 한국토지주택공사(LH) 대강당 무대에 오른다.

진주시립국악관현악단

18일 LH서 정기연주회

 진주시립국악관현악단(객원 지휘자 배양현)의 제57회 정기연주회 ‘익룡의 춤’이 오는 18일 오후 7시 30분 한국토지주택공사(LH) 대강당 무대에 오른다. 이번 공연은 지난 2014년 11월 공연에 이어 4년 만에 개최되는 것이다. 진주시는 그동안 지휘자의 결원으로 정기연주회를 열지 못했다.

 진주시립국악관현악단 정기연주회 ‘익룡의 춤’을 연출할 배양현 객원 지휘자는 부산시립국악관현악단 지휘자를 역임했으며 현재 부산대학교 한국음악과 명예교수로 재직 중으로 2002년 부산아시안게임 개폐회식 음악을 지휘한 바 있다.

 이번 연주회는 국악관현악단의 비상, 달빛항해, 유진박과 함께하는 차르다시/ 고구려의 혼, 모듬북 협주곡 등으로 구성된 신명나는 무대가 마련된다.

 특히 국악관현악단 비상(작곡 이준호)으로 문을 열며 비상은 우리 음악이 세계로 뻗어 나가길 바라는 마음으로 2010년 초연됐다. 이어 민요 몽금포타령을 모티브로 만든 ‘달빛항해’는 날아오르는 힘찬 기운의 익룡 무용으로 안무해 새로운 희망의 시대를 펼칠 진주시의 도약을 연출한다.

 또한 천재 바이올리니스트 유진박은 고구려의 혼을 통해 만주벌판을 누비던 고구려의 진취적인 기상을 화려한 기교와 열정의 연주로 선 보이고, 우리 민요를 현대적 감각으로 변신시켜 국악 대중화에 앞장선 이 시대 대표 소리꾼 김용우는 장타령, 경상도민요 뱃노래를 호소력 짙은 목소리로 공연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젊은 청춘을 폭풍에 비유해 만든 곡으로 서정적인 선율과 아프로쿠반 리듬을 추가한 ‘모듬북 협주곡’은 모듬북 솔로의 화려함과 관현악의 다이나믹한 연주가 이어진다. 또 젊은 타악 연주자들로 구성된 패기 넘치는 타로팀의 협연으로 대미를 장식하게 된다. 진주시 관계자는 “깊어가는 겨울밤 시민들이 가족, 연인, 친구와 함께 우리 전통악기의 아름다운 선율의 흥겨운 맛과 멋을 감상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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