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기준 작년比 9.5% 증가
소비자물가 1.9% 상승
취업자는 3만2천여명↑
경남지역의 제조업 생산이 전년대비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 경남본부가 10월기준 경남지역 실물경제 동향을 분석한 결과 제조업 생산은 지난해 대비영업일수 증가와 조선업 생산물량 확대 등으로 9.5% 증가했다고 16일 밝혔다.
업종별로는 기타운송장비(25.5%), 자동차(22.8%) 등이 큰 폭 증가했으며, 전기장비(-6.1%)는 감소를 지속했다.
중소기업의 평균가동률은 전월대비 2.3%p 상승한 73.5%를 기록했다.
수요측면에서는 수출이 감소한 반면 설비투자와 건설투자는 증가했다.
대형소매점 판매는 대형마트를 중심으로 전년 동기대비 15.5% 감소했으나, 승용차 신규등록대수는 개별소비세 한시 인하 등으로 23.4% 증가했다.
설비투자는 기계류 수입액과 설비투자BSI가 모두 증가했고 건설투자도 건축착공면적이 62.7%, 허가면적은 20.2% 증가했다.
수출은 선박을 중심으로 32.4% 감소했다.
업종별로는 선박(-73.5%)의 감소가 지속됐으나, 철강금속(73.7%), 기계류ㆍ정밀기기(35.0%) 등은 증가로 전환했다.
11월 중 소비자물가는 전년동월대비 1.9% 상승했으며, 취업자 수는 서비스업을 중심으로 전년동월대비 3만 2천명 증가했으며 실업률은 전년동월대비 0.3%p 상승한 2.9%로 나타났다.
산업별로는 서비스업과 농림어업 취업자가 3만 3천명, 2만 4천명이 각각 증가했으나 제조업은 2만 3천명이 감소했다.
11월 중 부동산시장은 아파트 매매와 전세 가격이 전월대비 각각 0.7% 및 0.5% 하락했다.
이 중 거제지역이 매매와 전세가격 하락율이 가장 컸으며, 김해와 진주 순으로 나타났다.
10월 중 토지가격은 김해(0.3%), 양산(0.3%) 등을 중심으로 전월대비 0.1%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