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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 송정초 2학년, 바자회 수익금 기부
거제 송정초 2학년, 바자회 수익금 기부
  • 한상균 기자
  • 승인 2018.12.13 16: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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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 송정초등학교 2학년 학생들이 ‘사랑나눔바자회’를 통해 모금한 금액을 형편이 어려운 학생에게 써달라며 학교에 전달했다.
거제 송정초등학교 2학년 학생들이 ‘사랑나눔바자회’를 통해 모금한 금액을 형편이 어려운 학생에게 써달라며 학교에 전달했다.

 

“어려운 학생에 써달라” 전달

“아름다운 어른으로 성장할 것”

 송정초등학교(교장 정미영) 2학년 학생들이 학급알뜰바자회를 열어 얻은 수익금을 전액을 어려운 이웃에게 써달라며 학교에 전달했다고 13일 밝혔다.

 2학년 학생들은 지난달 28일 ‘사랑나눔 알뜰바자회’열었다.

 이 바자회에는 자신이 쓰던 물건 중에서 필요 없지만 남에게 주면 쓸 수 있는 재활용 가능한 물품을 가져와 본교 학생과 교직원을 대상으로 판매했다.

 2학년 학생들은 수익금 15만 원을 어떻게 사용할지 의논한 끝에 우리 학교의 어려운 가족에게 전달하기로 하고 이날 교장 선생님께 전달하게 됐다.

 이날 바자회 행사에 참여한 2학년 학부모는 “아직도 부모님의 보호와 사랑을 받으면서 자라는 우리 아이들이 누군가에게 도움을 주기 위한 기부활동을 하는 모습에 많은 감동을 받았다. 마냥 어리다고만 생각했는데 훗날 아름다운 어른으로 성장할 것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라고 말했다.

 2학년 한 학생은 “처음엔 우리가 번 돈을 기부하자고 해서 좀 아깝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데 돈을 전달하니까 마음이 너무 들뜨고 기분이 좋다. 선생님이 기부는 누군가의 마음을 따뜻하게 하는 일이라고 하셨는데 나도 기분이 좋아지니까 참 신기하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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