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18 21:38 (목)
의령군민 위한 ‘연우<戀雨> 속의 국악’
의령군민 위한 ‘연우<戀雨> 속의 국악’
  • 음옥배 기자
  • 승인 2018.12.12 21:0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역 문화예술 지원사업 일환

정통음악 통해 관객과 소통

 (사)연희공간 천율(대표 송진호)은 오는 15일 저녁 7시 의령군민문화회관 공연장에서 2018년 지역 문화예술 활동육성지원사업의 하나로 ‘연우(戀雨)속의 국악’ 무료 공연을 펼친다고 밝혔다.

 군민을 위한 이번 무료공연은 천율이 주최하고 경남문화예술진흥원, 문화체육관광부와 경남도가 후원하는 것으로 ‘연우(戀雨)’는 간절히 바라고 기다리면 비가 내린다는 뜻으로 젊은 예술인들이 한 해 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군민들에게 선보이는 자리임과 동시에 잊혀져가는 우리 전통음악과 퍼포먼스를 통해 관객들과 함께 소통하며 전통문화예술의 가치를 되새기는 계기를 마련했다.

 천율은 하늘 ‘천’과 음률 ‘율’을 합쳐 ‘하늘의 뜻을 음악으로 연주한다’는 의미로 국악연희 전문학과를 졸업한 졸업생들과 의령출신의 예술인, 중앙대 국악과 졸업생들로 이뤄진 젊은 예술인 단체로 대표를 맡고 있는 송진호 씨는 의령출신으로 중앙대 국악대학을 졸업하고 현재는 국가무형문화재 11-1호 진주ㆍ삼천포농악보존회 전수자며 의령 집돌금 농악보존회 예술감독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지난 11월 2018년 대한민국 인재상을 수상했다.

 이번 공연은 영남성주푸리 명인이신 조상용명인의 특별공연 비나이다 비나이다(영남성주푸리)를 시작으로 비오는 꿈(김묘선류 소고춤), 가뭄에 단비가..(삼도사물놀이), 구름의 소리(진격의 북소리), 비가 올 징조(삼도설장구), 비가 온다(사물판굿) 순으로 꾸며 오랫동안 바라고 기다리면 비가 내리는 모습을 소리와 동작으로 표현했다.

 송진호 대표는 “천율은 아직 부족하고 모자라지만 허울에 갇혀 소통을 하지 않는 우를 범하지 않고 관객들과 교감하는 예술단체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며 “그 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군민들에게 매년 정기적으로 무료공연을 펼쳐 의령의 문화예술 발전에 보탬이 되고자 한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