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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 보육정책 인구절벽 넘을 마중물로
창원시 보육정책 인구절벽 넘을 마중물로
  • 경남매일
  • 승인 2018.12.12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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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창원시가 출산율을 높이고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를 만들기 위해 새해부터 다양한 보육정책을 내놓고 있다. 부모 부담 차액 보육료 지원을 확대해 내년부터 첫째아에게는 50%, 둘째아에게는 100%의 차액 보육료를 지원한다. 내년 22억 1천162만 원이 들어가는 이 사업은 정부지원금 외에 민간과 가정 어린이집을 이용하는 만 3~5세 아동의 학부모가 부담해야 하는 차액 보육료를 지원함으로써 학부모의 보육료 부담을 크게 줄일 수 있게 된다.

 지원대상은 정부미지원 민간ㆍ가정어린이집에 다니고 있는 만 3세~5세의 아동을 둔 부모 중 첫째아 50%, 둘째 이상은 100% 지원하는 것으로 첫째아 중 만 3세 아동에게는 3만 3천500원,~4만 1천500원, 만 4ㆍ5세 아동에게는 2만 500원~3만 7천500원을 지원한다.

 100% 지원을 받게 되는 아동은 1천916명, 첫째아로 50% 지원받는 아동은 2천976명이다.

 허성무 창원시장의 공약이기도 한 창원시의 차액보육료 지원으로 4천892명의 아동의 가정이 보육료 부담을 줄이게 되는 셈이다.

 이와 함께 창원시는 둘째아 출산축하금도 인구 100만 도시 이상 도시 중 최고 금액인 200만 원을 주기로 해 눈길을 끈다.

 창원시의 출산축하금 확대는 다자녀 개념이 두 자녀 이상으로 확대되는 사회현상을 따라잡았다.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환경을 만드는 디딤돌이 되고자 하는 창원시의 고민과 배려를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창원시의 보육정책은 여기서 그치지 않고 낮 시간 동안 아동들을 책임지고 있는 보육교사의 처우개선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내년 3월부터 창원시는 창원시내 어린지집 보육교사에게 ‘보육교사 안식휴가제’를 시행한다.

 창원시 어린이집 3년 이상 근속 보육교사 1천268명에게 5일간의 안식 휴가를 보장해 보육교사들의 낮은 보수와 체력적 한계, 보육현장에서 겪는 다양한 갈등으로 인한 마음의 상처를 다스리고 치유해 아이들을 사랑으로 보살피기 위해 배려해 눈길을 끌고 있다.

 창원시의 다양한 보육정책이 인구 유출을 막고 인구절벽시대를 넘는 작은 밀알이 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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