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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올해 빛낸 스포츠선수 ‘1위’
손흥민, 올해 빛낸 스포츠선수 ‘1위’
  • 심규탁 기자
  • 승인 2018.12.12 17: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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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이 올해를 빛낸 스포츠선수에 63.3%의 압도적 지지로 2년 연속 1위에 올랐다. 연합뉴스
손흥민이 올해를 빛낸 스포츠선수에 63.3%의 압도적 지지로 2년 연속 1위에 올랐다. 연합뉴스

남녀 1천 700명 조사

63.3% 압도적 지지

류현진ㆍ조현우 뒤이어

 2018년 올해를 빛낸 스포츠선수는 63.3%의 압도적 지지로 손흥민이 2년 연속 1위에 올랐다.

 뒤를 이어 류현진, 조현우, 황의조, 김은정 2~5위를 차지했다.

 한국갤럽은 지난 2007년부터 매년 말 그 해를 빛낸 각 분야 ‘올해의 인물’을 발표해 왔다.

 올해는 이를 위해 지난달 7일부터 30일까지 전국(제주 제외) 만 13세 이상 남녀 1천700명을 면접조사했다.

 한국갤럽이 지난달 7일부터 30일까지 전국(제주 제외)의 만 13세 이상 남녀 1천700명을 대상으로 올 한 해 가장 뛰어난 활약을 한 스포츠선수를 두 명까지 물은 결과(자유응답), ‘현역 아시아 최고의 축구선수’ 손흥민이 63.3%의 압도적 지지로 2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손흥민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강팀 토트넘 홋스퍼 FC의 핵심 멤버로, 빠른 돌파력과 양발을 자유자재로 한 강력한 슈팅을 지닌 선수다.

 대한민국 국가대표로 나선 러시아월드컵에서 당시 세계 랭킹 1위인 독일과의 대전을 승리로 이끌었고, 와일드카드로 출전한 아시안게임에서는 팀의 금메달 획득에 기여했다.

 소속 팀 복귀 후 현재 절정의 기량을 과시하며 최근 리그 3호, 유럽진출 100호골을 기록 중이다.

 2위는 LA 다저스의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19.2%)이다.

 지난 2015년 어깨 수술로 인한 2년 공백 후 작년에 성공적으로 복귀, 24경기에 선발로 나와 5승 9패를 기록했다.

 올해는 더욱 안정적인 피칭으로 15경기에 나서 7승 3패 평균 자책점 1.97의 준수한 성적을 기록했다.

 특히 포스트시즌에서는 팀의 에이스인 클레이튼 커쇼와 원투펀치를 이루며 LA 다저스를 2년 연속 월드시리즈에 진출시키는 맹활약을 했다.

 류현진은 지난 2013년 올해를 빛낸 스포츠선수 1위를 기록했고, 부상에서 복귀한 지난해에는 2위에 올랐다.

 3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수문장 조현우(8.8%)다.

 지난 2013년 대구 FC에 입단해 일명 ‘대헤아’로 불리는 조현우는 러시아월드컵 조별 예선에서 페널티킥을 제외한 14개 유효슈팅 중 13개를 막아내는 눈부신 활약을 펼쳤다.

 월드컵을 통해 전 세계가 주목하는 스타 대열에 올랐다. 조별 예선 베스트 11에도 선정됐다.

 와일드카드로 출전한 아시안게임에서는 부상을 극복하고 안정적 경기력으로 대한민국 우승에 이바지했다.

 4위는 축구 국가대표팀의 믿음직한 공격수 황의조(8.4%)다.

 올해 아시안게임에 손흥민, 조현우와 함께 와일드카드로 합류했다.

 선발 과정에 논란이 있었지만, 해트트릭 2회를 포함해 7경기에서 9골을 퍼부으며 대한민국 우승의 일등공신이 됐다.

 지난 2013년 프로 입단 후 2017년까지 성남 FC를 대표하는 선수였고, 현재는 J리그 감바 오사카의 에이스다.

 올해 정규시즌에서는 컵대회 포함 33경기 21골으로 J리그 득점 3위, 11월ㆍ12월 월간 MVP로 선정되기도 했다.

 5위는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컬링 여자 종목에서 ‘팀 킴’을 이끈 김은정(7.9%)이다.

 6위는 축구 국가대표팀에서 열정적 경기력을 선보인 이승우(7.8%), 7위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뉴캐슬 유나이티드 FC의 ‘패스 마스터’ 기성용(6.7%), 8위는 메이저리그 텍사스 레인저스의 강타자 ‘추추트레인’ 추신수(5.8%), 9위는 은퇴 후에도 여전히 사랑받고 있는 ‘피겨 전설’ 김연아(4.1%), 10위는 일본과 미국 프로야구를 거쳐 롯데 자이언츠에서 활약 중인 ‘거포’ 이대호(4.0%)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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