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0 19:46 (토)
경남 경제고통지수 광역단체 4위
경남 경제고통지수 광역단체 4위
  • 박재근 기자
  • 승인 2018.12.12 17: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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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업률 전국 평균보다 낮아

소비자물가 상승률 평균 이하

정부, 경제 활력 불어넣어야

 한국고용정보원이 최근 발표한 시도별 경제고통지수 결과, 경남도민들은 경제난을 겪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실업률과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더해 경제적 고통을 수치화한 ‘경제고통지수’ 조사 결과, 전국 도단위 중에서 중상급으로 고통지수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전국의 경제고통지수도 7년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자유한국당 추경호 의원(달성)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올 10월 경남의 경제고통지수는 4.8로, 전국 도단위 광역단체 중 4번째로 높았다. 경제고통지수가 높을수록 실업자가 많고 물가가 비싸 국민이 체감하는 삶의 고통이 크다는 것을 뜻한다. 특히 경남의 경제고통지수는 고용ㆍ산업위기 대응 특별지역으로 선정되는 경제난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또 경남지역 실업률이 2.9로 전국 평균(3.5)보다 낮고 지역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1.9로 전국(평균 2)보다 낮은 것은 그나마 다행이다.

 이와 관련 경제계 관계자는 “최저임금이 16.4%의 큰 폭으로 인상되면서 서민 일자리가 줄었고, 소득분배까지 악화됐다. 새해부터 최저임금이 10.9% 추가 인상되면 서민 고통은 더욱 심각한 수준에 이를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어 “최근 주요 경제지표들이 악화되고 있는 만큼 문재인정부 2기 경제팀은 친시장ㆍ친기업 정책으로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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