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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시 초전동 ‘소진담’ 건축상 대상
진주시 초전동 ‘소진담’ 건축상 대상
  • 이대근 기자
  • 승인 2018.12.11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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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회 진주시 건축상 대상에 뽑힌 ‘소진담’.
제17회 진주시 건축상 대상에 뽑힌 ‘소진담’.

우수상 고문헌도서관ㆍ붐박스하우스

특별상 진주보건대 성실동 수상

건축물 배치형태ㆍ조형성 등 심사

 진주시는 제17회 진주시 건축상 공모전을 개최 심사한 결과, 응모작품의 작품성이 높아 특별상을 추가해 4개의 수상작을 선정했다고 11일 밝혔다.

 올해 대상에는 초전동 카페 및 전시관인 ‘소진담’(건축사사무소 대성)이, 우수상에는 가좌동 교육연구시설인 ‘경상대학교 고문헌도서관’(가와 건축사사무소)과 충무공동 단독주택인 ‘붐박스 하우스’(투엠투 건축사사무소)가 차지했다.

 특별상으로는 상봉동 교육연구시설인 ‘진주보건대학 성실동’((주)종합건축사사무소 이상)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번 건축상 심사는 경상대학교 최만진 교수, 경남과학기술대학교 김근성 교수를 포함한 7명의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들이 맡았으며, 건축물의 배치형태, 조형성, 독창성, 공간 활용의 효율성, 주변과의 조화 등에 심사기준을 두고 수상작을 선정했다.

 대상 작품인 초전동의 ‘소진담’은 내ㆍ외부 공간을 연계해 사용자에게 다양한 공간경험과 시각적 해석을 가지게 해 도시 내에서의 건축과 공간의 가치를 제고해 상업공간의 좋은 예로서 귀감이 되는 작품으로 평가됐다.

 우수상으로 선정된 가좌동의 ‘경상대학교의 고문헌도서관’은 공공 건축물의 기능을 충실히 수행하는 공간계획을 갖추고 외부에서의 수평을 내부에서는 수직적인 상승감으로 확장시켜 기념비적인 정면성과 홀 등의 공간이 수려한 것이 장점이며, 특히 노출 콘크리트와 동판의 어울림이 좋은 외부마감으로 평가됐다.

 또 다른 우수상으로 선정된 충무공동의 단독주택인 ‘붐박스 하우스’는 코너에 위치한 소규모 대지의 비정형성에도 불구하고 대지를 잘 해석해 흥미롭고 독창성 있는 공간과 형태를 창출해 다양한 디자인을 실행한 것에 높은 점수를 받았다. 또한, 상봉동의 ‘진주보건대학 성실동’은 자칫 지루하기 쉬운 학교 건축물을 이중 파사드로 긴장감을 높이고 내ㆍ외부 공간의 연계를 극대화해 사용자의 편리성을 고려한 공간계획이 인상적이었다는 평가를 받아 특별상으로 선정됐다.

 진주시는 올해 건축상 공모에는 다양한 용도의 건축물들이 접수됐고, 매회 새로운 시도를 한 독창적인 건축물의 출품이 늘고 있다는 점에서 진주시 건축상에 대한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독창성과 예술성, 기능성이 뛰어난 건축물 건축을 유도해 도시미관 향상에 크게 기여하는 등 긍정적으로 자평했다.

 한편, 시 관계자는 “이달 중으로 선정된 건축물 건축주에게는 동판을, 설계자에게는 상패를 수여할 예정이다”며 “2년 후 건축상 공모전에도 변함없는 관심과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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