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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크계 전설’ 이장희씨 6년 만에 콘서트
‘포크계 전설’ 이장희씨 6년 만에 콘서트
  • 연합뉴스
  • 승인 2018.12.11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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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3월 ‘나 그대에게’ 타이틀

 ‘포크계 전설’인 가수 이장희(71)가 내년 봄 ‘나 그대에게’란 타이틀로 공연을 연다.

 11일 홍보사 PRM에 따르면 그는 내년 3월 8~9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LG아트센터 무대에 오른다. 이 공연은 지난 2013년 이후 6년 만에 서울에서 여는 콘서트이자 이장희의 두 번째 전국투어 시작을 알리는 무대다.

 콧수염과 통기타가 트레이드마크였던 이장희는 포크와 록을 넘나드는 멜로디, 아름다운 노랫말로 1970년대 젊은 층의 마음을 사로잡은 아이콘이다.

 그는 번안곡이 주를 이루던 1970년대 포크계에 ‘그건 너’, ‘한잔의 추억’, ‘나 그대에게 모두 드리리’ 등 자작곡을 발표하며 싱어송라이터로 입지를 굳혔다. 또 김완선 3집의 ‘나 홀로 춤을 추긴 너무 외로워’를 만들고 동아방송 ‘0시의 다이얼’ DJ로 활동하며 밴드 사랑과평화를 발굴해 1집 ‘한동안 뜸했었지’를 프로듀싱했다.

 1980년대 초에는 미국으로 건너가 레스토랑을 운영하고, 1988년 한인 최초 라디오 방송인 라디오코리아를 설립하는 등 사업가로 자리 잡았다.

 그러던 중 1996년 처음 찾은 울릉도에 매료돼 사업을 정리하고는 2004년부터 그곳에 터를 잡고 살았다. 2011년 ‘울릉도는 나의 천국’을 발표했으며, 지난 5월에는 울릉도 자택 앞뜰인 울릉천국 부지 일부를 울릉군에 기증해 ‘울릉천국 아트센터’를 개관했다.

 이번 공연에서는 이장희의 오랜 음악 동료들이 함께한다. 국내 1세대 세션인 ‘동방의 빛’ 기타리스트 강근식과 베이시스트 조원익을 비롯해 기타리스트 함춘호가 이끄는 함춘호 밴드가 합류한다.

 그는 서울 공연에 이어 광주, 부산, 대구 등지에서도 팬들과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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