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4 03:10 (수)
한국당 인적쇄신 경남 의원 몇 명?
한국당 인적쇄신 경남 의원 몇 명?
  • 서울 이대형 기자
  • 승인 2018.12.10 19: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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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역 10명 이상 배제 방침

친박ㆍ비박 포함 안배할 듯

이르면 15일 명단 발표

 `인적쇄신`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자유한국당이 당무감사 결과를 바탕으로 현역 의원 중 최소 10명 이상을 당협위원장에서 배제하기로 방침을 정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경남권 현역 의원 포함 여부에도 관심이 집중된다.

 정치권에서 이른바 `살생부`로 불리우는 인적쇄신은 그간의 당무감사를 통해 윤곽이 잡힌 `인적 청산`의 대상자가 `10+α`로 분석한다.

 당 인적쇄신을 맡은 조직강화특별위원회(이하 조강특위)는 이르면 오는 15일 인적쇄신 명단을 발표할 예정이다.

 지난 6일 현재 조강특위는 당협위원장 선정을 놓고 심사 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강특위는 앞서 △2016년 총선 `진박 공천` 연루 인사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 조장ㆍ방조 인사 △당 분열 조장에 책임 있는 인사 △존재감이 미약한 영남 다선 △자유시장경제나 안보관이 당 이념과 맞지 않은 인사 등 인적쇄신 기준을 발표한 바 있다.

 조강특위가 밝힌 기준에 따르면, 현역 의원도 당협위원장에서 탈락할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으며 현역 의원 당협위원장 탈락자를 10명 안팎으로 예상하고 있다.

 탈락자 명단에는 친박계(친 박근혜계) 뿐만 아니라 비박계(비 박근혜계) 인사도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다.

 만약 현역 의원 당협위원장 탈락자가 나올 경우 당내 거센 반발이 예상된다. 현역 의원이 당협위원장에서 탈락하게 되면 21대 총선 공천은 사실상 물건너 가게 된다.

 경남의 한 의원은 "당이 국민에게 한발 더 다가가는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서는 어느 정도 인적 쇄신은 불가피하다는데 공감한다"면서도 "만약 당의 주춧돌 격인 경남을 비롯한 영남권에 무작정 희생만을 강요한다면 극심한 저항을 맞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 밖에 당내에서는 친 홍준표계의 원외 당협위원장 `물갈이` 설도 꾸준히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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