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도적 지원 논의

　국가항공산업단지가 본격적인 조성을 앞둔 가운데 국회에서 항공산단의 조성 경과를 점검하고， 동북아 항공산업의 거점으로 정착시키기 위한 정책간담회가 연이어 개최됐다.

　10일 진주시청 시민홀에서 `국가항공산업단지의 성공을 위한 시민토론회`를 열었다. 앞서 지난달 30일에는 자유한국당 김재경 의원(진주시을)과 박대출 의원(진주시갑)은 국회 제6간담회의실에서 `국가항공산업단지의 현재와 미래를 위한 정책간담회`를 개최했다.

　최근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미국 공군 차기고등훈련기 교체사업에서 탈락하고， 국내 제조업 경기마저 하강 국면에 있어 산단의 분양과 성공적인 정착에 빨간불이 켜진 가운데 항공산업 발전을 위한 대책의 일환으로 항공산업단지의 성공이 절실한 상황이다. 이같은 배경에서 개최된 간담회는 국토부， 산업부， LH， 산단공， 지자체 등 관계기관이 모두 참여해 산단의 현황과 해법을 논의했다.

　10일 진주시청에서 개최된 토론회는 경남도와 진주시， LH， 산단공， 항공우주산업진흥협회에서 참석， 항공산단의 성공을 위한 토론을 벌였고 지난달 30일 간담회에는 국토교통부 하대성 국토정책관， 산업통상자원부 최남호 시스템산업정책관， LH 윤상용 산업단지처장， 한국산업단지공단 배은희 경남ㆍ부산지역본부장이 패널로 참석해 항공산단의 성공과 항공산업의 발전을 위한 지원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김재경 의원은 "최근 KAI를 비롯한 항공업계를 둘러싼 상황이 어렵다보니， 항공관련 기업을 유치하고 항공산단을 정착시키기 위해서는 정책적 지원이 필요한 부분이 있다"고 말했다.

　박대출 의원은 "항공산단의 성공적 정착을 위해 `항공산단 일부구간 조기 준공`과 `임대전용구역 조성`이 필요하다. 기업유치 활성화 방안을 제도적으로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