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5 14:14 (목)
“진전면 여울목 둘레길 왜 이대로 두나”
“진전면 여울목 둘레길 왜 이대로 두나”
  • 이병영 기자
  • 승인 2018.12.10 19: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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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 마산합포구 진전면 양촌리의 ‘여울목 산들길(둘레길)’의 관리가 부실해 정자와 양전교의 청동표지판 보수가 시급하다. 사진은 사라진 양전교의 청동 표지판 흔적.
창원시 마산합포구 진전면 양촌리의 ‘여울목 산들길(둘레길)’의 관리가 부실해 정자와 양전교의 청동표지판 보수가 시급하다. 사진은 사라진 양전교의 청동 표지판 흔적.

정자 망가진 채 장기 방치

양전교 표지판도 사라져

이용 주민들 관리부실 지적

 창원시 마산합포구 진전면 동산마을에서 일암마을까지 1.8㎞ 구산에 설치된 ‘여울목 산들길(둘레길)’의 관리가 부실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진전면 양촌리의 여울물이 흐르는 진전천을 따라 산과 들이 이어지는 둘레길이 있다. 여울목 산들길이라는 이름에는 산들바람이 불어와 마음이 정화된다는 뜻이 담겨있다.

 그러나 둘레길 중간부분에 설치된 정자의 바닥부분이 망가진 채 장기간 방치돼 있고, 양전교 입구에 설치된 청동표지판이 사라지고 없어 둘레길을 이용하는 주민들이 고개를 갸웃거리고 있다.

 이모 씨(53)는 “주말이 되면 창원 마산 양촌온천에 목욕을 하러 자주가고 있는데 목욕이 끝나고 나면 바로 앞에 있는 여울목 산들길을 한바귀 둘러보곤 한다. 그런데 둘레길 중간에 설치된 정자의 바닥부분이 심하게 파손돼 있으나 창원시에서는 보수를 아예 하질 않고 있다”고 말했다.

 서모 씨(72ㆍ창원시 마산합포구)는 “여울목 산들길을 걷다보면 양전교 부근의 벤치에서 잠시 쉬었다 가고 있다. 양전교를 지날 때마다 양전교 입구에 설치된 교량의 청동표지판이 사라지고 없는 바람에 기분이 별로다”라고 말했다.

 이곳 둘레길은 지난 2013년 진전면사무소에서 왕벚나무 400주, 산수유 130주 심은 후 창원시가 1천만 그루 나무심기사업과 연계해 진전의 관광명소를 만들기 위해 진전면사무소에서 벚꽃나무와 산수유 꽃길을 추가조성해 만들어졌다.

 여울목 산들길은 여항산에서 내려오는 하천수가 진전천을 따라 흐르고 있어 평상시는 물론 주말과 휴일이 되면 자전거 바이킹과 관광객들이 많이 이용하는 이름난 둘레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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