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시, 시민 대상 예방 캠페인
응급실 4곳서 감시체계 운영
양산시는 기온이 지속적으로 내려감에 따라 추위로 인한 저체온증, 동상 등 한랭질환 발생에 주의를 당부했다고10일 밝혔다 .
지난달 30일 시외버스터미널, 이마트 양산점 정문앞, 양산역 앞에서 시민들 대상으로 한랭질환 예방 캠페인을 대대적으로 실시했다.
한랭질환은 심부체온이 35℃ 미만인 저체온증, 추운 환경에 노출 된 신체 부위에 피부조직이 얼어 조직손상이 발생하는 동상 등이 대표적이다.
시는 올해 지난 1일부터 4개의 응급실 대상으로 한랭질환 감시체계를 운영하고 있으며 5일 저체온증 환자가 양산의 모 병원 응급실을 방문 해 치료를 받은 사례도 있다. 지난 5년간(2013~2017) 양산시의 한랭질환 감시 자료를 분석한 결과 총 29명의 한랭질환자가 발생했고, 이 중 62.1%(18명)가 길가, 주거지 주변 등 실외에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양산시 주강득 보건행정과장은 한랭질환은 50세 이상에서 많이 발생했으며 장시간 추위 노출, 과도한 음주는 저체온증 등 한랭질환 사고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특히 주의 해야 하며, 만성질환(고혈압, 심뇌혈관질환, 당뇨 등)을 가진 고령자는 한파에 노출될 경우 체온유지에 취약해 저체온증의 위험성이 높아지고, 무리한 신체활동을 할 경우 혈압상승으로 인한 심뇌혈관질환이 발생하거나 악화될 수 있으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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