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5 10:26 (목)
“행복해 하시는 어르신 보니 코끝이…”
“행복해 하시는 어르신 보니 코끝이…”
  • 오태영ㆍ김중걸 기자
  • 승인 2018.12.09 1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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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시 소재 한 기업은 어려운 이웃들이 따뜻한 겨울을 날 수 있도록 해달라며 겨울이불과 전기요 500세트(1억 원 상당)를 지난 7일 김해시에 기탁했다.
김해시 소재 한 기업은 어려운 이웃들이 따뜻한 겨울을 날 수 있도록 해달라며 겨울이불과 전기요 500세트(1억 원 상당)를 지난 7일 김해시에 기탁했다.

익명 기업체, 김해시 이불 기탁

창원 세아제강, 난방텐트 설치

 세밑 온정이 난방비가 아까워 냉방에서 지내는 이웃들에게도 이어지고 있다.

 김해시 소재 한 기업은 어려운 이웃들이 따뜻한 겨울을 날 수 있도록 해달라며 겨울이불과 전기요 500세트(1억 원 상당)를 지난 7일 김해시에 기탁했다.

 실명을 밝히기를 거부한 기업체 관계자는 “어려운 이웃들이 겨울나기가 더 힘들기 때문에 기부하게 됐다”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소나마 다할 수 있어 보람되고, 어려운 이웃들이 추운 겨울을 보내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이 기업체는 지난 2012년부터 4억 원 상당의 성금(품)을 시에 기탁하며 지속적으로 이웃사랑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창원의 세아제강도 22세대에 난방텐트를 기부했다. 창원시와 WIN-WIN 자원봉사 협약기업인 ㈜세아제강 임직원들은 지난 8일 동절기를 맞아 창원시 의창ㆍ성산구 지역 내 에너지빈곤층 22세대에 난방텐트를 설치했다.

 세아제강 직원 30명은 난방텐트와 함께 극세사패드, 베개 등 300만 원 상당의 물품도 함께 전달했다.

 ㈜세아제강 김태현 본부장은 “한파에도 난방비가 아까워 보일러도 틀지 않아 냉기가 가득한 방에 지내시는 어르신들이 행복해 하시는 모습을 보니 코끝이 시큰했다. 큰 도움이 돼 드리지는 못하지만 나눔으로 오는 뿌듯함에 직원들도 한마음으로 동참해 주는 것 같다”로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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