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년 동안 정론직필의 기사를 고집하고 주옥같은 칼럼을 통해 세상의 진실을 심층적으로 전달했던 경남매일 박태홍 회장이 언론계를 떠났다.
지난 1978년 2월 경남일보에 입사해 그해 문화공보부 프레스카드를 취득하고 기자생활을 시작한 박 회장은 사회부 차장과 문화특집부 차장을 역임했다.
그 후 1980년 군부 정권의 언론통폐합 정책에 따라 경남일보가 폐간되자 1도 1사 체제에 돌입하면서 경남신문으로 이직했다. 1989년 10월 15일 경남일보 복간이 결정되자 경남일보사로 다시 복귀한 박 회장은 사회부 기자와 차장, 부장, 부국장, 사천지역 본부장을 거쳐 편집국장의 자리에 올랐다.
2001년 경남매일 대표이사 사장에 취임한 박 회장은 각종 칼럼과 사설 등을 쓰며 회사 발전에 일익을 담당하면서 회장직을 수행하다 6일 명예퇴직했다.
박 회장은 퇴임사에서 “지난 19년 동안 경남매일과 함께했던 임직원과 독자 여러분에게 감사하다”며 “새롭게 출발하는 경남매일이 원칙을 지키고 정도를 걷는 언론이 되도록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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