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6 02:14 (금)
양산고, 교생 정책제안대회 최우수
양산고, 교생 정책제안대회 최우수
  • 임채용 기자
  • 승인 2018.12.06 20: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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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고등학교 2학년 ‘남고의 눈물’ 팀이 지난 3일 ‘제5회 양산시 고교생 정책제안대회’ 시상식에서 ‘생산자, 소비자 그리고 지역 경제 살리는 양산시 못난이 과일축제’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양산고등학교 2학년 ‘남고의 눈물’ 팀이 지난 3일 ‘제5회 양산시 고교생 정책제안대회’ 시상식에서 ‘생산자, 소비자 그리고 지역 경제 살리는 양산시 못난이 과일축제’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남고의 눈물’ 팀

못난이 과일축제 제안

 양산고등학교(교장 예양수) 2학년 A, B, C, D 학생의 ‘남고의 눈물’ 팀이 지난 3일 양산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제5회 양산시 고교생 정책제안대회’ 시상식에서 ‘생산자, 소비자 그리고 지역 경제 살리는 양산시 못난이 과일축제’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해마다 버려지는 13억t의 음식쓰레기 중 대부분은 먹기도 전에 버려진다는 점에 관심을 갖고 상품성이 떨어지지만 먹는데 지장이 없는 못난이 과일 축제를 제안했다.

 축제를 남부시장과 가까운 양산시공설운동장에서 개최해 전통시장을 홍보하고 축제 수익금 전액을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쓰면 좋겠다는 아이디어를 냈다.

 그리고 못난이 과일을 이용한 음식 만들기 체험 부스, 못난이 과일로 만든 예술작품 전시회를 세부 행사로 제안했다. 못난이 과일축제는 과일의 실용성 증대, 농민 수익 향상, 생산자와 소비자 간의 화합의 장을 마련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이 팀을 지도한 하상례 교사는 “최우수상이라는 결과도 기쁘지만 학생들이 대회 참가까지 머리를 맞대고 고민하고 수정해 나가는 그 과정에 먼저 박수를 보내고 싶다. 정책제안대회는 공부가 아닌 아이디어로, 그리고 아이디어는 학교성적이 중요하지 않다. 학교성적 이외에도 우리 학생들이 자신의 능력을 표현할 수 있으며, 이번 수상을 통해 자신감과 성취감을 느낄 수 있는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 그리고 사회과목을 담당하고 있다 보니 정책제안과정을 통해 민주 시민으로서의 정치적 효능감을 높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양산고 2학년 A 학생은 “주제선정 하는 과정에서 어려움이 많았는데 선생님과 친구들이 의견을 나누는 과정에서 해결의 실마리를 찾을 수 있었다. 이 대회 준비와 수상과정에서 가장 큰 의미로 와 닿은 것은 자신감이다. 교외대회에서 양산시의 다른 실력이 우수한 학교 학생들만이 아니라 누구든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다는 것을 느끼게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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