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시 죽림초(교장 서광훈)를 주축으로 제석초(교장 이종국)와 함께 구성된 죽림학생오케스트라단 제4회 정기연주회가 지난 4일 오후 6시 통영국제음악당 콘서트홀에서 열려 깊어가는 겨울밤을 감동의 무대로 수놓았다.

　창단 이래 네 번째로 열린 이번 연주회는 최훈 통영교육지원청교육장, 죽림초 초대 제진호 교장을 비롯해 학부모와 학생, 지역사회 주민 등 500여 명이 참석해 뜻깊은 자리를 함께 했다.

　‘클래식과 영화음악’이란 테마로 열린 이번 연주회는 세빌리아의 이발사 서곡을 시작으로 007 제임스 본드, 해리포터, 미녀와 야수 OST, 생상의 오페라 삼손과 데릴라 중 바카날레까지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선보이며 수준 높은 공연으로 청중들의 박수갈채를 받았다.

　특히 이날 공연은 죽림학생오케스트라를 이끌고 있는 지도 강사들의 수준 높은 앙상블까지 더해져 더 큰 감동을 선사했으며 마지막 순서로 오케스트라 정단원들과 예비단원 100여 명이 함께 무대에 올라 감동적인 관현악 하모니를 선보이며 정기연주회의 대미를 장식했다.

　죽림초 서광훈 교장은 인사말을 통해 “학생오케스트라의 오늘이 있기까지 한결같은 마음으로 늘 격려를 아끼지 않으며 지도에 열정을 다해준 선생님들과 뒷바라지를 해주신 학부모님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