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5 12:52 (목)
40년 전 독일로 간 파독간호사 이야기
40년 전 독일로 간 파독간호사 이야기
  • 심규탁 기자
  • 승인 2018.12.06 17: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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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병동소녀는 집으로…’

김해서부문화센터, 19일 상영

 김해서부문화센터는 우수 예술 콘텐츠 향유 기회를 확대해 지역 간의 문화 격차를 해소하고 국민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기 위해 진행하는 예술의전당 공연영상화사업인 SAC ON SCREEN의 일환으로 연극 ‘병동소녀는 집으로, 돌아가지 않는다’를 오는 19일 오후 7시 30분 하늬홀에서 상영한다.

 예술의 전당이 제작한 창작작품 ‘병동소녀는 집으로, 돌아가지 않는다’는 40년 전 자신의 꿈을 찾아 독일로 건너간 간호여성들이 세계시민으로 성장하기까지의 과정을 그린 이야기로, 동아연극상 희곡상, 대산문학상, 서울연극제 희곡상 등을 수상하며 차세대 연출로 급부상한 연출가 김재엽의 ‘세계시민 이주민 그리고 난민 - 베를린 코멘터리’ 시리즈의 두 번째 작품이다.

 대한민국 최초로 공식화된 이민자 세대인 ‘파독간호사’ 세대의 이야기로, 극작가 겸 연출가 김재엽이 독일에 현재까지 거주하는 재독간호여성을 2년 가까이 탐구하며 거대 담론 속 숨겨진 개개인의 삶에 귀를 기울였다.

 김재엽 연출은 “한국 사회에서 정형화된 ‘희생의 여성상’을 극복하는 그녀들의 지성과 공감능력에 기반한 행동력을 연극 ‘병동소녀는 집으로, 돌아가지 않는다’의 창작 모티브로 삼았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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