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0 20:38 (토)
자영업 점포 매출 5년 만에 감소
자영업 점포 매출 5년 만에 감소
  • 서울 이대형 기자
  • 승인 2018.12.05 2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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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영석 의원, 최저임금 문제 해결 촉구

누적된 비용부담에 한계 봉착 지적도

 자유한국당 윤영석 수석대변인은 5일 "최근 국내 한 금융사의 빅데이터 자료에 따르면 자영업 비중이 높은 제과점, 미용실, 식당 등의 점포당 매출액이 5년 만에 감소세를 기록했다"면서 "자영업계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최저임금 문제를 해결하라"고 정부에 촉구했다.

 윤 수석대변인은 "문제는 단순한 매출감소가 아니라 누적된 비용부담으로 한계점에 봉착한 분들이 늘어나고 있다는 점이다"면서 "올해만도 휴ㆍ폐업하는 점포가 80만 개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윤 수석대변인은 "자영업이 어려운 것이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고, 그래서 카드 수수료를 내리는 등 정부도 할 만큼 하지 않았냐고 변명할 수도 있지만 가장 큰 문제인 최저임금의 급격한 상승 압박을 그대로 두고 자영업의 위기를 해결할 수 있는 묘수는 없다"며 "대통령과 청와대가 국민의 소리는 듣지 않고, 보고 싶은 것만 보고, 듣고 싶은 것만 듣는 사이, 700만 자영업자를 비롯한 5천만 국민의 삶은 벼랑 끝에 서 있다"고 정부의 태도를 비판했다.

 그는 "내년에 최저임금이 또 대폭 오르면 자영업 사장님 소득이 최저임금보다 낮아지는 사례가 부지기수로 일어날 것"이라며 "본인은 물론 온 가족이 일해서 가져가는 소득이라는 점에서 최저임금보다 낮은 수준의 자영업자 소득은 결국 폐업 도미노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예측했다.

 그는 "홍남기 경제부총리 후보자도 최저임금 속도 조절에 동의하고 있는 만큼 우리 경제의 뇌관인 최저임금 문제를 반드시 해결해야 한다"며 "자유한국당도 노동개혁, 임금개혁을 위해서라면 얼마든지 협조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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