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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신설법인 작년比 34% ↑
10월 신설법인 작년比 34% ↑
  • 연합뉴스
  • 승인 2018.12.05 2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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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천473개… 명절이동 효과

제조업 감소세 완화

 지난 10월 새로 만들어진 법인 수가 총 8천473개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4.4% 늘었다.

 실제 법인 설립이 활발했다기보다는, 명절이 9월로 옮겨가면서 10월 법인등록 가능 날짜가 늘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5일 중소벤처기업부가 발표한 신설법인 동향을 보면 지난 10월 신설법인은 총 8천473개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천168개(34.4%) 증가했다. 제조업과 서비스업이 모두 각각 34.3%, 45.3%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지난해 10월에 있었던 추석 연휴가 올해는 9월로 옮겨가면서, 10월에 법인등록일 수가 16일에서 21일로 5일 늘어난 영향으로 보인다.

 제조업의 경우 신설법인 수가 크게 늘긴 했지만, 수치 자체로만 읽기는 어렵다는 분석이다.

 중기부 관계자는 “명절 이동 영향을 배제하고 보면, 제조업 신설법인은 이전부터 이어지던 감소세가 완화한 정도로 해석할 수 있다”고 말했다.

 9∼10월 두 달 치의 전체 신설법인 수를 보면 1만 4천889개로, 지난해 동기 대비 185개(1.3%) 늘었다.

 올해 1∼10월 신설법인 누적량은 8만 5천324개로, 지난해보다 4천421개(5.5%) 증가하는 등 상승세는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할 때 도ㆍ소매업, 전기ㆍ가스ㆍ공기공급업, 정보통신업은 각각 20.2%, 34.5%, 16% 늘었지만, 제조업은 8.3% 감소했다.

 10월 신설법인을 업종별로 보면 도ㆍ소매업(21.1%), 제조업(20.7%), 부동산업(10.7%), 건설업(9.3%) 순으로 많았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보면 도소매업, 부동산업, 정보통신업을 중심으로 법인 설립이 크게 증가했다. 각각 43%, 58%, 76.8% 증가율을 보였다.

 34.3% 증가율을 보인 제조업은 하락세에서 벗어났지만 전기ㆍ가스ㆍ공기공급업은 44.2% 감소해 상승세에서 하락세로 전환했다.

 다만 1∼10월 누계로 보면 제조업 신설법인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교해 1.9% 감소한 수치였다.

 법인 대표의 연령대는 40대(34.2%), 50대(26.7%), 30대(21.4%) 순이었다. 특히 39세 이하 청년층 신설법인은 도ㆍ소매업(37.7% 증가), 제조업(44.3% 증가), 정보통신업(73.2% 증가)을 중심으로 작년 동월 대비 38.3% 늘었다.

 여성이 대표인 법인은 지난해보다 43.4% 증가한 2천199개, 남성 대표자 법인은 31.5% 증가한 6천274개였다.

 여성 법인이 전체 신설법인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6%로, 지난해 동기 대비 1.7%p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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