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5 16:17 (목)
진주국제재즈페스티벌 “세계적인 축제로…”
진주국제재즈페스티벌 “세계적인 축제로…”
  • 이대근 기자
  • 승인 2018.12.05 17:2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순경 지오엔터테인먼트 대표.
이순경 지오엔터테인먼트 대표.

이순경 집행위원장 인터뷰

 지난 4일부터 8일까지 진주에 소재한 경남문화예술회관에서 제1회 진주국제재즈페스티벌이 ㈜지오엔터테인먼트(대표 이순경)와 경남문화예술진흥원(원장 윤치원)의 공동주관으로 열리고 있다.

 진주국제재즈페스티벌은 지역적인 한계로 많은 비용과 시간을 지출해야했던 경남도민들에게 재즈를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손목인, 이봉조와 같은 재즈 1세대 아티스트를 배출한 진주 재즈문화를 이어가고자 기획됐다.

 진주국제재페스티벌을 주관하는 ㈜지오엔터테인먼트는 지난 1995년 설립해 다양한 장르의 글로벌 아티스트들을 발굴해 국내 공연예술시장에 보급하고 있다. ㈜지오엔터테인먼트 총괄대표이자 축제위원회 집행위원장 이순경 대표를 만나봤다.

 △왜 진주에서 재즈페스티벌을 열게 됐나?- 20대 시절 남미로 유학을 갔었다. 거기서 음악의 세계에 눈뜨게 돼 25년을 문화예술기획 일을 하고 있다. 항상 내가 태어난 진주에서 음악축제 하나 없는 것이 숙제처럼 남아있었다.

 내가 가진 해외 네트워크로 진주에 재즈 페스티벌을 만들고 싶었는데 한국남동발전에서 그뜻을 알아줘서 시작할 수 있게 됐다. 너무 감사하다.

 △라인업이 대단하다. 어떻게 구성할 수 있었나?- 해외팀은 벨라루스, 독일, 이탈리아 3개팀인데 유럽의 재즈 음악은 여러 장르가 접목된 풍성함이 특징이다. 재즈페스티벌을 하겠다고 마음 먹었을때부터 눈여겨봐 둔 해외팀들에게 좀 도와달라고 했다. 그 친구들이 흔쾌히 진주국제재즈페스티벌에 함께 하고 싶다고 해줘서 가능했다.

 국내팀은 지명도가 있는 웅산밴드와 인순이로 했는데 대중들에게 재즈로 더 가까이 다가가고 싶어서 무리해서 구성했다.

 △바라는 것이 있다면?- 유럽에 출장을 갈 때마다 참 부러웠다. 골목마다 재즈바가 있어서 그 사람들은 항상 재즈 음악 속에 살고 있었다.

 우리 진주도 문화예술의 도시답게 진주의 품격에 어울리는 장르인 재즈가 흘러넘치면 좋겠다. 지역에서 재즈가 생활 속에 쉽게 다가가고 즐기는 장르가 될 수 있기를 바라면서 열심히 준비했다. 맘껏 즐겨주시라.

 이 축제를 계기로 지역의 젊은이들이 재즈 뮤지션으로 자랄 수 있는 토대가 만들어져 이전에 재즈 1세대를 배출했던 것처럼 이곳 진주에서부터 한국적인 재즈가 만들어지고 그 음악이 세계인들에게 사랑받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