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망원인 최고는 ‘암’…‘폐혈증ㆍ폐렴’ 늘어
‘뇌혈관ㆍ당뇨ㆍ고혈압’ 줄고 ‘흡연ㆍ음주율’도 낮아져
경남의 노인 사망원인 가운데 가장 높은 것은 ‘암’인 것으로 나타났다.
동남지방통계청이 도내 65세 이상 노인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성별 사망원인 1위는 남녀모두 악성신생물(암)로 나타났으며, 그 중 폐암이 가장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사망원인 10대 사인 중 폐렴(3위), 만성 하기도 질환(5위), 패혈증(7위), 고혈압성 질환(8위)은 전년도에 비해 순위가 상승 했다. 그러나 뇌혈관 질환(4위)과 당뇨병(6위), 알츠하이머병(9위)은 사망원인은 떨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10대 사인은 전체 사망원인의 70.8%를 차지했다. 암, 심장 질환, 폐렴 등 3대 사인은 전체 사인의 49.5%를 차지해 전년보다 0.4%p 증가했다.
암 사망원인은 폐암, 간암, 위암, 대장암 순으로 높았다.
10년 전에 비해 사망원인 순위가 상승한 사인은 패혈증과 폐렴이다. 반면 뇌혈관 질환과 당뇨병, 고혈압성 질환은 하락했다.
65세 이상 인구의 순환계통 질환 사망률은 인구 10만 명 당 기준 845.6명으로 여자가 남자보다 사망률이 높게 나타났다.
한편, 지난해 도내 65세 이상 사망자수는 1만 6천782명으로 전년대비 677명(4.2%) 증가했다. 평생 담배를 5갑(100개비) 이상 피웠고, 현재 담배를 피우는 노인은 9.4%로 전년에 비해 1.2%p 감소했다.
도내 흡연율은 통영시가 14.9%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하동군이 5.7%로 가장 낮은 것으로 밝혀졌다.
지역별로 고위험 음주율은 진해가 17.2%로 가장 높고 의령군은 2.8%로 가장 낮지만 스트레스 인지율은 22.1%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