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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중ㆍ고등학교장 ‘수업혁신’ 힘쓴다
경남 중ㆍ고등학교장 ‘수업혁신’ 힘쓴다
  • 김세완 기자
  • 승인 2018.12.03 19: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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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적학습공동체 전면 시행 노력

실패사례 토론 등 결과물 공유

 경남도교육청(교육감 박종훈)은 3일 창원 인터내셔널 호텔과 4일 진주 MBC 컨벤션에서 중ㆍ고등학교장 450여 명을 대상으로 내년도 수업혁신 전문적학습공동체 전면 시행을 위한 토론형 연수를 실시한다.

 이번 연수는 새로운 리더십으로 수업혁신을 이끌어가기 위해 배움중심수업 우수사례가 아닌 실패사례와 극복해야 할 문제에 대해 토론과 발표를 통해 결과물을 공유한다.

 모둠별 주제는 수업혁신 전문적학습공동체 소식나눔지 ‘함께’에 소개된 학교장들의 사례에서 핵심 키워드를 뽑아냈다. 모둠별 주제는 일반고등학교의 현실적 고민을 다루는 ‘두 마리의 토끼를 잡을 수 있을까?’, 학교를 바꾸려는 관리자를 바라보는 시선에 관한 ‘등 따가운 눈총알받이 활동들’, 발돋움하지 못하는 학습공동체 ‘찻잔속의 태풍’, 앞서가려는 관리자의 자화상 ‘내 마음과 다르게 일이 흘러갈 때’ 등 학교현장에서 관리자가 흔히 부딪히는 문제들로 구성됐다.

 모둠별 토론을 마친 후 수업혁신 전문적학습공동체 운영 시 예상되는 문제점과 해결방법에 대해 중ㆍ고등학교로 나눠 다시 한번 머리를 맞대고, 전체 발표를 통해 이를 공유했다. 발표 결과에 대한 질의응답, 정책제안도 즉석에서 이뤄졌다.

 박종훈 교육감은 “교사 한 사람의 노력만으로는 수업혁신의 확산에 한계가 있으며, 앞으로 교사의 자발성을 이끌어 낼 수 있는 전문적학습공동체의 시스템화를 위해 힘쓰겠다”며 “학교장의 리더십이 전문적학습공동체를 이끌고, 교사들의 지혜를 모아 따뜻한 교육공동체를 만들어 주시길 당부 드린다”고 말했다.

 수업혁신 전문적학습공동체는 도교육청에서 전국 최초로 내년부터 전면 시행하는 수업과 평가 혁신을 위한 교원들의 연구공동체다. 수업혁신 전문적학습공동체는 교육과정 재구성, 공개수업 등을 통해 전문성을 향상시켜 배움중심수업을 확산하기 위한 것으로 도내 전 초ㆍ중ㆍ고에서 주 1회 또는 격주 1회로 운영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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